28(일) 오전 이시우작가 친구집 수색2007/01/30 718
28(일) 오전 이시우작가 친구집 수색^^
27일(토) 이시우작가 자택과 작업실 수색도 모자라, 다음날
28(일) 아침 8;30에는 남편은 외국연수중이고, 자녀 2명은 방
학중이라 외할머니댁에 가고, 부인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데
10여명의서울 경찰청직원들이 강화에 사는 이시우작가의
친구집에 들이닥쳐 이작가의 물건을 압수수색, 61건의 자
료를 압수해 갔습니다.
압수해간 자료들중에는 사진작가로써는 가장 소중한 각종
사진필름원본과 슬라이드로 제작된 슬라이드필름원본들
이며, 10여년동안의 발품을 팔아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당시 이작가의 친구 부인으로써는 너무도 당황하였고 10여
명의 남자직원들이 경찰청 차량과 승합차를 대동하여 주위
동네분들도 이들이 다녀간뒤 한동안 분통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시우작가의 부인은 너무도 할말을
잃었고, 27일 자택과 작업실 수색을 당할때도 이들 서울경찰
청 보안과 직원들이 너무도 길을 잘알아 찾아가기에 “강화
지리를 잘 아시나봐요” 라고 한적이 있는데, 이작가의 친구
의 집까지 잘 알고 찾아가 수색을 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
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 이 작가의 부인은 집안
에 도청장치나 감시장치가 되어 있는것 같고, 누군가 우리
를 미행 하고 있는것만 같아 두렵고 무서움속에 살고 있으
며,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도서전’을 다녀오던 이
시우작가를 김포공항에서 보안과 직원들이 이작가만 별도
검문 검색을 했었던 일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30일(화) 오전 이작가의 부인은 서울경찰청보안과에 전화를
걸어 물품을돌려받을때까지 필름원본이 손상되지 않기를 간
곡히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