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포에 다녀왔습니다.-박은경2006/01/12 744
추운데 잘 지내고 계신지요?
KYC 평화길라잡이 회원들이 지난주에 강화기행을 했는데
현주간사가 선생님과 연락이 안된다고 발을 동동 굴렀어요.
함께 동행하셨더라면
내용도 더욱 풍성하고
길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도 않고
즐겁고 기억에 남는 기행이 되었을텐데..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확실히 책을 읽고 가니까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아마 선생님이 쓰신 평화기행을 읽지 않았더라면
무덤덤하게 그리고 건조한 느낌이었을것 같아요.
바라보는 대상은 같은데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고운 느낌으로
풍부한 정서로 대상을 표현하시는지
정말 고개가 숙여질 따름이예요.
그날 겨우 겨우 찾아간 승천포에서 만난
애띤 군인아저씨들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요.
철조망 근처에 못가게해서 떼를 썼더니
그럼 자기 문책당한다고….
다음에 기회되면 꼭 함께 답사하길 희망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현주 [2006/01/16] :: 정말 잘다녀왔습니다. 박은경 선생님 말대루 사진과 글을 보면서 또 감탄하고 감탄했어요. 다음에 꼭!!!!!!!!!!! 선생님과 함께!!! 불끈!!!!!
현주 [2006/01/16] :: 선생님 책 덕분이에요. 선생님이 책에 쓰지않으셨다면…몰랐을 그곳.
이시우 [2006/01/12] :: 연락을 은근히 기다렸는데 벌서 다녀가셨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아쉽던지…지난주엔 머리를 식힐 핑계가 필요했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안내를 받아도 어려운 곳을 다녀오셨네요. 길라잡이 님들의 개척정신이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