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평화기행책소개-광주민학회2006/03/24 646

수염긴 염소라도 대안의 풀밭에 들어갈 순 없어

……

때론 北의 꽃사슴 야음타고

자유로이 귀순한다지

어미곰 한마리 피붙이 새끼곰 찾다가

무서운 人間들의 덫, 지뢰에 죽었다지만

…… 김진한 詩 ,

저 서로운 역사속으로 몸소 찾아가 길을 열어주신 이 책을 소개합니다.

아마도 비무장지대는 세월의 먼지에 감춰진 지뢰를 안고

묻고 더듬어 길을 열고 와주길 기다리나 봅니다.

우리는 오늘도 어디를 바라보며 걷고 있는지요?

언제쯤 안개에 가린 저 강을 건널수 있을련지요?

감히 용감하시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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