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 철수와 영희 출판사 출간
환경단체 풀꽃세상 창립20주년 기념특강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2005년 제11회 풀꽃상을 받은 인연이 있는 저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에 참여했고 공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이고 저의 강의는 4강. 군사, 정치, 생태로 바라본 비무장지대 입니다.
아래에 책 목차와 출판사의 소개글을 올립니다.
목차
머리말: 우리의 녹색 감수성을 일깨워야 합니다
1강. 인류세 살아남기
인류세와 여섯 번째 대멸종
풍요의 상징인가 멸망의 징후인가
에코토피아를 그리며
2강. 석탄과 핵 그리고 에너지 전환
화석 에너지의 탄생
지구 온도?0.5도의 차이
에너지 갈아타기
핵은 대안이 아니다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기회
3강. ‘공정한 밥상’, 생명 살림 먹을거리 이야기
흙을 기반으로 하는 밥상 공동체
우리 몸과 미생물
현대 산업형 농업의 이면
지속 가능한 밥상, 생명 살림 밥상
4강. 군사, 정치, 생태로 바라본 비무장 지대
생태가 파괴된 땅, 비무장 지대
군사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비무장 지대
38선 이북 지역의 주권
비무장 지대의 주권
전체와 순서
5강.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 풀꽃상 이야기
다시 보는 풀꽃상
함께 꿈꾸는 풀꽃세상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 등 다섯 가지 주제 강의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미세 먼지 등으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과 생태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대안을 찾는데 있어 좋은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1강에서 박병상 선생님은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이후 인간은 자연을 마음대로 변화시켰고, 이로 인해 인간이 인간 자신까지 포함하는 대멸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류세의 시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인류 대멸종의 원인이 되는 핵과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미세 먼지가 결국 우리의 탐욕과 편리를 위해 존재하기에 우리가 조금 더 불편해지기를 실천한다면 인류의 대멸종을 막고 지금보다 더 나은 지구 생태계를 꿈꿀 수 있다고 말한다.
2강에서 이상수 선생님은 화석 연료 시스템으로 생긴 기후 변화 문제를 화석 연료 시스템 기반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진단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력 생산 구조를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바람과 햇빛으로 갈아타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3강에서 심재훈 선생님은 지구상의 동식물과 인간이 흙을 통해 서로 먹이 그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이런 흙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흙이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인간과 동식물에게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밥상이 마련될 수 있다며, ‘흙’ 속에서 생명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흙을 살리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4강에서 이시우 선생님은 우리가 천연 생태의 보고로 알고 있는 비무장 지대의 군사 기지로서의 실상에 대해 말한다. 비무장 지대는 전쟁의 상처로 인한 부정적 인상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와 환경이라는 긍정적 인상을 주지만, 수없이 매설된 지뢰와 고엽제와 제초제 실험의 폐해, 비무장 지대 주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공존한다고 말한다.
5강에서 풀꽃세상 창립자 정상명 선생님은 풀꽃세상이 드린 17회에 걸친 풀꽃상의 의미를 통해 풀꽃상이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녹색 감수성을 일깨워 마음을 뜨겁게 움직이게 하고, 활짝 열게 하는 감동을 주는 환경상으로 거듭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1999년 3월 30일에 설립되어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기 위해 그 실천으로서 새나 돌, 지렁이 등에게 ‘풀꽃상’을 드리는 환경 단체인 풀꽃세상(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20주년 기념 ‘환경 특강’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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