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2사단이 김포에 있는 이유 이시우 2007/12/16 1667


https://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103&num=3061

해병2사단이 김포에 있는 이유

출처해병대 : 1007기카페 윤기아빠글-에서 (옮김)
글쓴이: 선구자 번호 : 6조회수 : 02007.11.27 21:30

해병1사단이 포항에서 연일 훈련만 하며 국가전략기동군이라는 칭호를 받고, 북한 함경도에 2개군단 이상의 병력을 묶어두는 위력을 보여주듯이, 많은 분들이 왜 해병2사단도 평택으로 빼서 북한 서해안의 전력을 분산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것입니다.
저또한 그랬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깊게 가져보면 답은 간단히 나옵니다.

그리고 해병2사단의 전력과 육군 3개사단의 전력이 동급이다 하는 이야기는 매니아 수준의 카더라 통신이 아니고, 모 행사장에서 현 해병대사령관이 직접 브리핑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합참의 시뮬레이션 결과라고 합니다.
소장계급의(당시) 고위 장성이 직접 브리핑 한 내용을 맞다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할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해병대원이 육군병사보다 3배의 전투력을 가졌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부대의 특성이 그 지역의 특성과 어우러져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 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토록 용맹한 1만명의 해병2사단을 왜 아깝게 김포, 강화에 배치하여 썩게 하느냐?
아주 쉽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매서운 눈초리로 K-3기관총을 조준하고 있는 해병대원

▼북한의 3대 진공로 중 하나인 파주,문산 축선은 북한군의 전연4군단이 맞고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전 포병전력을 동원해 목표지역을 포격 한 후에 전연4군단은 일거에 돌격하여 휴전선으로 들이칠 것입니다.
그 이후 해주와 개성사이에 주둔하고 있는 815기계화 군단이 T-62(천마호)전차의 러쉬로 일제히 기동전을 펼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교동도, 강화도, 김포반도 등으로 지속적인 포격을 하며 도하, 상륙을 기도 할 것입니다.
이때 해병2사단은 교동도, 강화도, 김포반도로 공격하는 적을 방어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연4군단과 이 지역 전방사단인 아군 1사단, 25사단은 1차 충격을 합니다.
만약 1사단과 25사단이 무너져서 일산지역까지 4군단이 진출하면 9사단과 17사단, 기계화보병사단인 30사단이 적을 물리칠 것입니다.
이때 적의 후속제파인 815기계화군단은 아군 2기갑여단과 30기계화보병사단이 응전을 하며 물리칩니다.

다행히 1차방어선인 1사단과 25사단이 전연4군단의 충격을 흡수하여 바로 튕겨낸다면,
아군 후속부대인 2기갑과 30기계화보병사단이 기동전을 펼쳐 전연4군단을 쪼개버리고 개성으로 진출 할것입니다.

이때 해병2사단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해병2사단은 그 자리에서 폼만 잡고 있어도, 적은 1사단,25사단 지역으로 전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해안에 전력을 분산해야 합니다.

만약 전력을 1사단,25사단 지역으로 집중하여 일산지역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해병2사단이 김포반도와 강화도에서 도하 상륙전을 펼쳐 뒤통수를 친다면 적의 전연4군단은 꼼짝없이 갖히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해병2사단이 도하하여 적의 815기계화군단과 전연4군단 사이에서 축차소모 당하여 와해 되더라도, 그 시간이면 적 전연4군단은 후속제대와의 연결이 끊겨서 전멸할 가능성이 존재 합니다.
그래서 해병2사단때문에 전선으로 전력을 집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815기계화군단도 마찮가지로 모든 전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군데군데 분산하여 해병2사단의 상륙을 압도할 기갑세력을 남겨놓아야 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만약 육군부대를 김포, 강화에 배치 한 후, 우리 30사단이 역습에 들어갈 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계속 적이 상륙하지 못하도록 지키는 일과, 일부 부대를 빼서 행주대교등으로 우회하여 30사단, 9사단 등의 뒤를 따라 개성으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 시간이 많이 걸리며, 별 효과도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력을 빼서 나갈 수도 없습니다. 교동도, 강화도 등의 전방은 아직도 적이 우글우글 거리는 지역이라 절대로 비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처럼 해병2사단이 있음으로해서 아군은 북한군의 전력을 확실하게 분산시킬 수 있고, “최선의 수비는 바로 공격이다.”라는 만고의 진리를 보여주며 상륙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상륙은 비록 강화와 김포를 비우더라도 그 지역 앞의 적과 교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수비병력도 필요 없습니다.
적이 해병2사단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포병이나 항공, 기갑등의 세력을 이쪽으로 할당할때, 아군의 30사단과 2기갑, 9사단등은 보다 쉽게 개성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병법의 ‘성동격서’ 전법과 유사 한 것이지요.

▼강화도 북쪽의 북한지역입니다. 해변에 긴 장벽을 쳐 놓고 아주 촘촘히 경계초소를 설치해 놓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은 이렇게 해병2사단의 상륙을 두려워 합니다.

▼해병2사단은 전시에 적 포격맞고 일순간에 녹아내리는 그런 역할이 아닙니다.
바로 이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1개 연대급을 육군, 해군, 공군 등의 지원 없이 돌격상륙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상륙군 입니다.
상륙을 안해도 됩니다. 다만 상륙 할 수 있는 능력만 보여줘도 적의 전력분산 효과는 동부전선에서 해병1사단으로 인해 분산시키는 전력분산 이상의 전략적 효과를 거둡니다.

▼서울이 불과 40km 뿐이 안되는 파주,문산 축선의 특성상 해병2사단은 평택에 있는것 보다는 바로 이 김포 강화에 있는것이 더 훌륭한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김포, 강화 앞의 좁은 수로의 특성상 해군 군함인 LST나 LPD의 도움없이도 이렇게 상륙돌격장갑차 만으로도 건너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병2사단은 결코 해병1사단보다 못한 해병이 아니라 서울 방어의 핵심 키워드 인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해병1사단이 “전략기동군” 이라면 해병2사단은 “전술기동군” 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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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글로벌시큐리티

그래서 해병대가 김포, 강화지역에 주둔하고 있었군요. 교육단님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전 대략적으로 개전시 북괴의 포격을 견디고 잔존 병력으로 개성앞으로 반격(역상륙)할 수 있겠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런 깊은 전략적 이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전략기동군 & 전술기동군…..! 멋지네요.2007-11-28

동해에솟는해 매우 적나라한 분석이네요… 전문가 수준이상입니다. 현역때 교육받던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러고보니 교육받을 당시에만 해도 상당한 보안수준을 가지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세미나에서 해병대사령관께서 브리핑한 내용이라니 더 따질것도 없겠지만 결론은 해병대2사단은 20년 전부터 추진해오던 평택이남으로 부대이동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네요. 평택이남으로 부대이동을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데에는 무리가 없는데 다만 임무교대를 할 적당한 부대가 없다는것 그때 당시에 해병대가 빠지면 최소한 2.5~3개사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교육단 후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2007-11-28

아름드리 ManChu형님,동해에솟는해선배님,병장출신님 반갑습니다.좋은자료 올려주신 교육단선배님 감사합니다.(선배님 핸드폰번호 확인하셨습니까?).왼팔 팔꿈치 탈골로 자판치기가 쉽지않습니다.기브스 상태라서..이만 철수하겠습니다.필승~2007-11-28

교육단 ManChu님,병장출신님,동해솟는해님,아름드리님 모든 선후배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드립니다. 올한해도 얼마 않남았는데 좋은 컨디션으로 마무리 바랍니다. 아름드리후배님 당근 확인했읍니다 . 다들 뵙고싶은 분들입니다 .내년엔 꼭 뵈올날이 있으리라 확신해 봅니다 2007-11-28

마동팔 북의 기습적인 남침에 의한 전면전 발발시 서부지역의 중요성에 의한 최고의 수비력을 갖추고 최대한의 북의 남침을 억제하고 반격을 위한 지연작전을하기 위한 결사대로서는 해병밖에 없다는 80년대 당시 김포지역 해병 대대장의 말씀이 기억나네요 2007-11-28

귀상어 ^^ 적의 발을 묶어두는 음~ 장기포진법을 보는듯하네요, 해병대의 전략,전술적인 가치가 생각보다 만만하지만은 않죠 … 그렇지만 ㅠㅠ 이제는 우리의 해병대도 항공전력이 빨리 도입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참~ 인사가 늦었네요 만추님, 아름드리님 ,교육단님 ,병장출신님 ,동해의솟는해님 그리고 마동팔님 오래간만입니다 ^^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2007-11-28

겨울나무는 오래간만에 논리있고 의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 꾸벅 그런데 ManChu 님께서 말씀하신 무조건 해병대를 싫어하는 사람이있나하는것입니다. 다들 오해가 있거나 해석하는 방법이 틀려서그런것같습니다 지금까지글들은 보면그런같다는 느낌 2007-11-28

데모크라시5호 이글은 이곳과 같이 양대군사전문사이트인 파X의 신X균님께서 작성하신 글같습니다…처음그사이트에 올라왔을때 대단한 히트를 쳤었습니다…왜냐…정말 속이후련하리만치 2사단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주셨던 글이기 때문이며 청룡부대에 관해 잘알지못했었던 저마저도 감동을 받았던글입니다….이곳에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니 그래도 좋습니다~감사합니다..교육단선배님…필씅!!!2007-11-28

고문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라를 지키는 육해공군이 있어 든든하고, 해병대가 있어 더욱 든든하네요^^2007-11-28

탱크77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 해병대2사단과 육군수도기계화사단을 비교했을시 각사단의 부대규모와 화력에서는 어느사단이 더우세한지 궁금하네요 제가수도기계화사단출신은 아니구요^^ 육군출신인데요 해병2사단의 부대편제및 화력이 어느정도인지궁금해서 여쭙니다. 혹여나 타군의 비방목적은 절대 아니오니 오해없으시길 바라구요 답변 부탁드릴께요2007-11-28

잠수중임다599 타군들이 비방을 해도 무엇이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서자 출신이라 미움을 받았는지 해병대는 국토의 변방에만 자리를 잡았죠. 강원도 철책 근무하시는 분들도 힘들겠지만 전군의 4%인 해병대가 거리로 따지면 강화에서 백령까지 근무를 서니 서부전선 이상무라는 이야기가 나왔나 봅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국토방위에 청춘을 보내는 초병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2007-11-28

도올쇠 탱크77님의 답변: 수기사는 전군(육해공해병대)중 최고 최강의 기계화 사단입니다. 견준다면 20사(양평기계화보병사단)가 견줄만 할 걸로 사료됩니다.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유는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2007-11-28

탱크77 도올쇠님 답변감사드립니다. 제생각은 수도기계화사단의 화력이 전군(육해공해병대)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도올쇠님 답변을 들으니 제생각이 맞는거같네요2007-11-28

상륙싸울아비 저도 2사단에 근무하면서 위의 내용을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이거 보안에 상관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근무 했던 바로 이북쪽의 인민군들은 수시로 개인호 파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는데….개인호 엄청 많습니다….바로 해병 2사단 상륙에 대비 하는 방어 아닐까요? 날씨가 많이 추워 졌는데….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2007-11-28

fair 북한쪽 장벽은 해병대의 상륙을 대비해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고 또 김포쪽으로 만든 땅굴에서 나오는 흙을 처치하기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에 브리핑하던 장교가 말하더군요. 다만 그때 당시 휴전선 전 지역을 볼때 북쪽에 장벽을 만든것은 조강리지역밖에 없었죠.2007-11-28

fair 예전에 해병 1사단이 7군단소속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고요. 그 당시 육군에 기보사가 두개 사단밖에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해병사단이 기보사의 작전을 수행할수 있을 정도의 기동력을 보유했기 때문이죠. 해병사단의 특징은 기동력입니다. 사단자체 수송력을 보유한 사단은 육군의 기보사들과 해병사단밖에 없죠. 육군의 기보사의 경우 군수품 수송은 군지사의 도움을 받아야 되지만 해병사단은 자체 차량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2007-11-28

교육단 fair님,마동팔님,귀상어님,겨울나무님,데모크라시님,고문관님,탱크77님,잠수중임다님,도올쇠님,상륙싸울아비님, 그리고 모든 선후배님들 연말 좋은계획 만드시죠 . fair님은 언제나 폭넓은 앎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2007-11-28

kirho35 김포시민으로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일년에 두세차레 동해님 전 주둔지였던 애기봉 견학가는데요. 전망대 가면 이유를 조금 알듯 싶습니다.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죠. 그리고, fair님 말씀처럼 해병대의 기동력을 십분 발휘할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날개를 달아야 합니다. 차일피일 미룰 문제가 아닙니다. 윗글을 읽어보시면 아시듯 전쟁의 승패는 초반부에 결정 지어지는 걸 아실겁니다. 해병대에 날개 다는 사업은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존폐가 달린 일입니다. 결코 단순히 해병대 세력 키우기가 아님을 아셔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2007-11-28

로봇대장 만약에 남침한다면 강력한 그리고 강습상륙은 기본이고 산악 특수전 능력까지 갗춘 전천후 부대 해병대의 매서운 가시밭을 통과해야만 1차고비를 넘길것입니다 6.25이후 김일성이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다가 망설이다 세월속에 저승길을 갔지만 해병대의 전쟁 억지력은 실로 지대하다 할수있습니다 최전방 섬들의 사이사이 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 용사들의 노고를 잋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전문가 분께서 분석하였듯이 해병대가 최전방에 동아리를 틀고 있는 자체만으로 북은 적어도 주변에 최하 3개사단 지원사단 포대 전차부대 항공대 기타 잡동대를 남겨놓아야 한다는 북으로서는 해병대 가 아주 껄끄러운 상대 일겁니다 남침을 파죽지세로 육상에서 전차로 밀어재낀다 하더라도 언급하신 바와같이 해병대가 지척에 상륙개시 허리를 절단해버리면 완전 뭐~되거든요 백령도 에 치켜올라간 NLL이야말로 전쟁억지력 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우리는 NLL을 저들이 주장하는대로 했다가는 이빨빠진 호랑이 될수 있습니다 매우 위험 해진다는말이죠 짚고가건데 저들이 주장하는 해상분계선 을 봅시다 인천앞바다 근해 까지 설정해놓고 백령도 연평도 등은 통행수로 를 통하여 통행하랍니다 말입니까??? 완전히 ~ 서해5도 를 내놓아라~이말이죠 가관~그자체죠 대한민국을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판단만 했어도 가히 그런 주장은 꿈도 못꿀텐데 ~ 교류도 좋지만 1;1 상호주의적 교류를 하자 이겁니다 주는게 있으면 받는게 있고 ~납북자 국군포로 돌려보내라~ 경제지원 해줄테니까~ 어찌하여 일방적으로 퍼다줄 궁리만 하는것인지 이건 첯단추 자체가 어긋났다 이거죠2007-11-28

로봇대장 늘 ~염원하지만 해병대 독자적 항공지원 을 맘껏 해줄 (불사조 ) 부대를 창설해가지고 공격헬기 확보하고 전폭적 항공공격(공격헬기)을 확보토록 해야합니다 물론 상륙지원 에 해군 공군 합세 하겠지만 해병대 독자적 전투항공 지원단을 확보합시다~ 반드시~2007-11-28

로봇대장 미국은 FA18전투기 F35 수직 이착륙 전투기 까지 만들어서 항공모함까지 띄어서 해병대를 지원합니다 하긴 미국에서 최우선 으로 대우하는 군대가 해병대 이니까~ 우리도 공격 전투헬기 를 해병대 독자적으로 원할때 즉시 지원할수 있도록 불사조 항공부대를 창설 해야 합니다2007-11-28

cop 정말 따끈한 자료 제대로 읽었습니다^^….평시 적에겐 목에 가시같은 해병대 서부전선 병력이 유사시엔 가시가 아니라 비수가 되도록 하루속히 날개를 달아줘야 하는데 해병항공대 창설준비 진전 속도를 보면 정말 지리멸렬하네요….2007-11-28

교육단 kirho35님,로봇대장님,cop선배님 이렇게 이야기들만 허심탄회하게 들어도 속이 후련합니다. 하루빠리 해병대 항공단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해 봅니다 2007-11-28

데모크라시5호 지금밖에서 기호1번~기호3번해가며 찍어달라고 난리입니다…솔직한심정으로 해병대에 날개달아주면 찍어주지~하는 생각도 있지만은….^^;; 암튼 빠른시일내에 우리군전력에 큰보탬이될 해병항공대의 출현을 간곡히 연염합니다…저는 이만 내일새벽을 기약하며 취침과업에 돌입하겠습니다~필씅!!!!!2007-11-28

막걸리일병 fair 님의 미리보는눈 대단 하시고 로봇대장님의 선견 또한 대단 합니다.이제까지 인정 해왔던 이야기보다는 새롭고 더 힘차고 박력에 넘쳐 시대에 걸맞는 국방력을 가지는데 더욱더 힘을 실어줄수 있는 해병의 힘 을 과시할수 해줄능력을 가지는게 최고의힘~~~뭐라고 이유를 달수 있는 변명꺼리가 없군요 ~~2007-11-28

막걸리일병 Manchu님,병장출신님,동해님 ,아름드리님,교육단님,마동팔님,귀상어님,겨울나무님,데모님,탱크님,상륙님,fair님,kirho님,로봇님,cop님,((헉헉~~ 인사하느라 숨차네__..__ )) 찬겨울날씨에 건강 하세요~더 힘든날을 후손에게 물려 주지않기위해서는 이정도를 감수하는게 해병대의 임무가 아니겟습니까????~~~ 필~~~~~~~~~~~~승?~~~~!!!!2007-11-28

12중대 ManChu선배님, 병장출신 선배님,동해에 솟는 해님,아름드리님,교육단님,마동팔님,귀상어님,겨울나무는님,데모크라시5호님,고문관님,탱크77님,상륙싸울아비님,fair님,kirho35님,로봇대장님,cop님,막걸리일병님 안녕 하세요….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하시….. 교육단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해병 2사단이 주둔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병 2사단의 화력과 주둔 목적을 더 확실히 하기위해서는 항공단 뿐만 해병대 자체 헬기(2개 대대분정도)가 있으면 서부전선에 있는 적들을 분산시킨데 큰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헬기로는 미해병대가 보유하기로한 AH-1Z로 했으면 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들 하시고 한달 남짓 남은 올 한해 잘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2007-11-29

中庸(중용) 이 글로 명쾌하게 정리되버리는군요 ^^ 좋은 글 잘봤습니다2007-11-29

무적비호5대대 제가 군대에 있을때 20년전에 들었던 이야기로는,,,, 북괴군이 남침할수 있는 통로가 , 문산 , 파주 , 불광동 루트와 , 동두천,의정부,우이동 루트 2군대가 있는데,,,, 서울 위를 방어하고 있는 국군 1군단이랑 맞서고 있는 북괴군 2군단은 국군 전력의 2배라서 ,,, 국군은 적은 전력으로 방어를 잘해야 되는데 ,,,북괴군은 공격할때 조공을 페이크로 집어넣어서 국군을 한곳으로 몰아넣은후,,,, 실제 주공은 반대편으로 집중해서 뚤을것 이라서 , 국군은 북괴군의 페이크에 넘어가지 말고 방어를 잘해야 되는데… 그때 1군단장이 조공과 , 주공을 잘 판단해야 되는데,,,, 그때 1군단의 눈과귀, 공격부대 801정찰대 , 701특공연대가 북쪽 지역에서 정찰및 특공작전 , 첩보수집을해서 1군단장이 판단을 잘하게끔 해야 하고… 그래서 1군단장이 서울 방어에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군단과 다르게 1군단은 사단이 많아서 1사 , 25사가 전방에서 몸빵하고 9사 , 30사등 예비 사단이 2개나 있고 101 여단 등등 몇개의 부대가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뒤에 90년도 초반에 북괴군이 휴전선에 배치한 1만여문의 장사정포가 분당 1만발씩 서울까지 날아오고 , 미군의 고공 정찰기 U2기 등등때문에 이런 옛날 5027 작계는 다 바뀌었겟죠…. 1군단이 북괴군 막고있을 동안에 해병대가 상륙하여 북괴군 뒤를 친다 는것 참 좋은 작전 계획이네요… 그때 수도군단이랑 5군단,6군단 등도 뭐 따로 작계가 있겟지요… 그리고 해병대가 백령도에 있으면 개성만 상륙하기 쉬운게 아니라 평양에도 상륙하기 쉬워서 주석궁에 태극기를 먼저 꽂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07-11-29

심해어부 이거 일급비 아닙니까^^ 얼마전에도 김포전방을 가봤는데 북쪽은 사반세기가 지났는데도 제가 전방에 잠시 있을 때와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하조강리 쪽을 예로들면(남쪽이 조강리 북쪽이 하조강리) 해안선에 지뢰지대가 있고 그리고 철책과 전기선 초소 대전차방어벽 그뒤로 흔적지대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도 별차이가 없는걸로 보입니다. 대전차 방어벽을 만들기 어려운 곳에는 콘크리트 전봇대 같을걸 촘촘이 밖아 놓은 곳도 있는걸로 압니다…한마디로 타지역에 비해 해병대 상륙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2007-11-29

데모크라시5호 전에 mc341선배님, 만쥬형님, 예비군조교행님, 블루용선배님과 함께 애기봉에 올랐었습니다…정말 지대로 대북을 확실히 보고왔습니다…망원경도 필요없이 육안으로도 대북이 얼마나 해병대의 연안상륙전에 대비하고 있는지 실감했었습니다…해상에서 7킬로정도 떨어진 6여단보다 확실히 육안으로 보이던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2007-11-29

로봇대장 목젖에 날카로운 비수를 들이대고 있는 해병대의 가시같은 존재를 치워달라고 NLL을 재설정하자고 수작을 부리는겁니다 평화어로구역???????? 한마디로 NLL재설정의 도구 라는것을 감이 잡히시죠?? 어민들 고기잡게 한다고요??? 천만에~ 만만에~ 입니다 무슨 서해평화 어로구역~운운하는데 긍극적인 목적은 1차 평화어로구역 만들고 남북어선이 고기잡도록 하고 마찰을 일으키면서 저들이 주장한 인천앞바다 근해까지 밀어부치고 2차 서해5도 접수하고 3차~는 ??2007-11-29

로봇대장 K9 자주포 와 급탄 자주장갑차량 으로 육상 지원은 대비되는데 항공 지원은 공군에 맡긴다는것은 좀 아이러니~군요 지상작전은 지상군을 지휘해본 장교가 잘압니다 그런 맥락에서 전투헬기 조종사 선발때 지상군 장교를 선발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우 잘하는일이고 아무튼 해병대 의 특성을 잘알고 있는 전투헬기 조종사가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해줄수 있는 수퍼코브라 해병대 공중 지원 항공대 의 창설을 기다립니다 2007-11-29

30xx 기갑수색대 이번에 정말 제대로 알았네요… 저희 작은집 삼촌3분, 사촌형님1분이 해병대 출신들이라서 많이 들었는데… 95군번인데 그때만 하더라도 30사단은 기계화된지 2년이쬐금 넘은시점이었고, 6군단 소속이었죠… 1군단 소속이 아니라, 그떄 6군단 자체가 예비군단. 전시엔 6군단이 해체되고 다들 다른군단에 배속되었죠. 30사단도 90~92여단이 각각 해체되어 다른 사단 혹은 군단에 배속되는 운명이었죠. 근데,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언제쯤에 1군단에 배속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2004녕 가을 재복무때 들었습니다 이제는 1군단 소속의 북진선봉에 서는 기계화부대…2007-11-30

30xx 기갑수색대 2004년 가을에 비호가 들어왔는데… 2각편제로 3개중대… 1?문이겠죠(다들아시겠지만). 비호만들기보다 그돈으로 해병대가 상륙군 이상의 부대가 될수있게… 해줬음 좋겠네요. 2007-11-30

30xx 기갑수색대 2004년 재복무때 전투준비태세가 걸려 군장쌌는데, 군장검사시 행보관한테 얘덜이 혼났다는… 왜냐 전투복 1개 전투모 1개 전투화 1개 이렇케 쌌으니.. 행보관이 소리쳤어요 “니들은 휴가 안갈꺼야”, ㅋㅋㅋ 전쟁나두 휴가가는데… 맨날 쌈만하는게 아니라 후방으로 빠져서 재정비후 다시 전선에 투입하고 이런식인데… 입대시에 2벌주는 이유가 바로… 얘들은 그소릴 못들었나봐요(그당시 전 95군번이구 최고참이 02군번이었으니). 물론 저두 95년도에 들었으니, 짬밥이 있는데… ㅋㅋㅋ 이상 허접이었습니다. 저희 구호도 삘~~씅~~!2007-11-30

kirho35 데모님 말씀처럼 애기봉에서 바라 본 북녘땅은 지척이죠… 동해님 연재소설에 묘사되있는 ‘ 츄라이 타고 도하 할듯…’ 이 그냥 나온듯한 말은 아니듯합니다. 보트타고 채 5분도 안걸린다는 말씀을 애기봉에서 들은적 있습니다. 3분이라고 했나..? 조금 헤깔립니다.^^ 강화시내에 강화북성 밑에 전에 직장이 있었는데요.(강화중학교 옆) 96년도,97년도에 기숙사에서 잠을 청하면 대남방송이 들렷었고, 새벽에 북성에 있는 약수터에 가면 북성에서 북녁탕이 생생히 보엿던 기억이 납니다.2007-11-30

kirho35 직원집이 강화 송해면이었는데.. 가끔 같이 놀러가면 마을 초입쯤에 해병검문소가 군대 군대 있었는데.. 제가 놀랬던건 송해면 해안은 전방철책이 그냥 길옆에 있었다는 점이죠…. 저 같은 민간인이 가도 뭐라하지 않더군요.. 그 옆에 집도 있었고. 아무튼 독특했습니다. 소초의 두 해병 중 일병 해병에게 집이 어디냐고 물었고, 해병 왈 ‘서울 영등포 입니다.’ 전 그랬죠. ‘강화터미널에서 60번 강화운수 버스타면 집에 가네. 아이고, 군생활 폈네’ 라고 쉰소리를 해댔던 기억이..ㅋㅋㅋ 그 해병 속으로 그랬겠죠.. ‘뭐 저런 넘이 다있을까 확 패뻐릴라 열받네’ㅎㅎㅎ2007-11-30

칠성산 별로 설득력 없는 글이네요2007-12-01

fair 위의 글 내용의 포괄적인 부분은 사실입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일부 잘못된점이 있죠. 이것은 아마 군사보안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칠성산님 세세한 부분까지 아는 고수라면 이해하겠는데 온라인상에 이 정도면 설득력있는 글입니다. 과거 2사단을 이전시킬려는 시도가 있었죠. 그곳이 발안 골프장자리입니다. 부지까지 확보하고 갑자기 취소한것은 미군의 반대였죠. 작전상 2사단을 대체하려면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병력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 자체도 효과가 날 확율이 적기에 미군측 의견을 수용하여 포기한겁니다. 지금도 추운 날씨에 강화대교 교각아래에서 차거운 강바람에도 불구하고 근무하는 해병을 생각하면 설득력 없다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죠–이거 제비초소라 하나 기억이 가물가물 2007-12-01

칠성산 해병대를 사랑하기에 하는 소리입니다. 그래봐야 6개월인가 철책에 짱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마는 반쪽짜리 해병 아닙니까. 군생활을 3년이상이라면 몰라도 골랑 2년짜리 군생활에 6개월을 허비하고 말지 않습니까2007-12-01

[..] 아주 설득력 있는 글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작계는 보안상 비밀이지만, 대략적으로 본다면, 반격작전간 공세부대로써, 전략적으로 운용되는거구요. 연안상륙작전이 가능한 해병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김포라는 위치가 중요하면서 필연적이라고 보네요. 왜 6개월을 허비한다고 보시는지, 경계근무 또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겁니다. 앞으로, 광학감시 장비등, 첨단화된 무인 감시 장비가 개발이 되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해안경계가 경찰에게 완전 이관이 되면 경계인원을 최소화 하고 훈련에만 집중할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포항병력과 전지훈련 차원에서 부대간 교환훈련 횟수를 늘려 김포병력이 포항으로 가서 전술훈련과 강원도 등지에서 원정훈련을 할수 있고, 포항병력은 김포에서 전방체험과 강화도 일대에서 훈련 기회를 가질수 있구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앞으로 좀더 다양화 하고 확대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그렇다면, 앞으로 점차 2사단이 지금보다 더 훈련에만 집중할수 있게 되겠지요. 2사단의 지정학적 위치는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조금만 좌측으로 돌려서 상륙을 하게 되면, 엄청난 적 후방이 되고, 한강하구 끝자락 타고 들어가도 적측후방이 됩니다. 따라서, 2사단은 김포,강화도를 발진기지 삼아 해상과 공중으로 신속하게 치고 들어간다면, 적에게는 큰 위협이 될것입니다. 공중 돌격세력은 항공단 창설과 병행해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고, 해상돌격세력에게는 솔개와는 다른 호퍼크래프트를 개발해서 배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 해병대 동영상 보면 호퍼크래프트가 나오더군요. 그러면, 상륙돌격장갑차와 솔개를 포함해서 훨씬더 신속하게 연안상륙작전을 펼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사단은 다른곳으로의 이전보다는 현위치에서 보다 효율적인 작전과 훈련을 할수 있게 훈련에 집중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전력을 확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항과 같은 특화편제로 완편하고, 여러 상륙필수전력을 확충한다면 적에게는 정말 큰 위협이 되고 전략기동부대로써 큰 역할을 담당할수 있을것입니다.2007-12-01

아랑고아 해병대는 왜 2개 사단만 있지요? 이것도 육군의 횡포(?!)때문인가요?2007-12-05

똥포아빠 파워코리아 신인균처장님의 글입니다. 파코 외원 많은 분들이 이미 공감하고 숙지하고 있는 내용지요. 김포반도/강화도/서해5도의 해병대가 가지는 전략적 효용성은 매무 크다는 점에서 좀더 많은 군수지원과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2007-12-09

똥포아빠 참고로 북한측은 일산지역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특작부대등을 활용하여 김포반도와 인천/서울서부지역사이를 끊어버리고 해병 2사단의 후방을 교란하는 작전을 같이 수행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전멸을 각오한 침투작전이지만 일부 성공만 하더라도 김포반도 해병 2사단의 상륙도하작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거지요. 따라서 전시 김포반도와 인천/서울 서부지역 사이의 방어를 위한 방어부대 및 작전이 존재할거라고 믿습니다. 정확히 믿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불안해 하는 부분입니다. 더 이상은 군사보안 같아서 생략합니다.2007-12-09

런닝 중요한건 아니지만, 연안상륙작전과 도하작전은 개념의 차이가 있습니다. 용어가 섞여 있어서요.2007-12-09

산삼 무적해병 위치를 보니 이건 북한에게 완전히 급소를 노리는 비수입니다. 어떻하든 활용만 되면 북쪽에게는 급소의 칼이 되는 위치입니다. 물론 유사시 전투의 결정적인 승패를 만들수 있는 key를 가진 부대입니다.북쪽의 전면적인 진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작전수행의 가장큰 에로점을 제공하는 부대가 될것입니다.2007-12-10

사과씨 보병위주의 현 장비수준으로는 해병사단이 육군 보병사단보다 전투력이 높은건 사실이겠지요. 물론 돈이 문제겠지만, 우리도 사단이 항공전력과 기갑전력을 독자적으로 갖춘 체제로 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처럼요… 2007-12-11

사과씨 미국은 말이 사단이지, 편제를 보면 뭐 우리의 군단급에 맞먹더군요…2007-12-11

벽운 빨리 경제력이 좋아져 전 해병대원을 실을 수 있을 만한 전용 헬기들만 있다면, 중국, 러시아, 일본도 겁 안 날텐데… 미국이 뒤를 봐 주는 이상 절대 전쟁은 일어나지도 않고, 북한이 밀고 넘어와도 북괴군 전체는 모두 시체가 됩니다. 자주국방을 완성할 수 있는 그 날까지 한미연합체제를 계속 유지하여 후손들에게 전쟁없는 강산을 물려주어야 할텐데… 참고로 전 5군단사령부에 있어 이것보다 더 한 것도 듣고 보았지만 입 다물고 있습니다. 통신 보안을 생활화하고 있죠…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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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2사단이 김포에 있는 이유

출처해병대 : 1007기카페 윤기아빠글-에서 (옮김)
글쓴이: 선구자 번호 : 6조회수 : 02007.11.27 21:30

해병1사단이 포항에서 연일 훈련만 하며 국가전략기동군이라는 칭호를 받고, 북한 함경도에 2개군단 이상의 병력을 묶어두는 위력을 보여주듯이, 많은 분들이 왜 해병2사단도 평택으로 빼서 북한 서해안의 전력을 분산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것입니다.
저또한 그랬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깊게 가져보면 답은 간단히 나옵니다.

그리고 해병2사단의 전력과 육군 3개사단의 전력이 동급이다 하는 이야기는 매니아 수준의 카더라 통신이 아니고, 모 행사장에서 현 해병대사령관이 직접 브리핑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합참의 시뮬레이션 결과라고 합니다.
소장계급의(당시) 고위 장성이 직접 브리핑 한 내용을 맞다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할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해병대원이 육군병사보다 3배의 전투력을 가졌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부대의 특성이 그 지역의 특성과 어우러져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 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토록 용맹한 1만명의 해병2사단을 왜 아깝게 김포, 강화에 배치하여 썩게 하느냐?
아주 쉽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매서운 눈초리로 K-3기관총을 조준하고 있는 해병대원

▼북한의 3대 진공로 중 하나인 파주,문산 축선은 북한군의 전연4군단이 맞고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전 포병전력을 동원해 목표지역을 포격 한 후에 전연4군단은 일거에 돌격하여 휴전선으로 들이칠 것입니다.
그 이후 해주와 개성사이에 주둔하고 있는 815기계화 군단이 T-62(천마호)전차의 러쉬로 일제히 기동전을 펼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교동도, 강화도, 김포반도 등으로 지속적인 포격을 하며 도하, 상륙을 기도 할 것입니다.
이때 해병2사단은 교동도, 강화도, 김포반도로 공격하는 적을 방어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연4군단과 이 지역 전방사단인 아군 1사단, 25사단은 1차 충격을 합니다.
만약 1사단과 25사단이 무너져서 일산지역까지 4군단이 진출하면 9사단과 17사단, 기계화보병사단인 30사단이 적을 물리칠 것입니다.
이때 적의 후속제파인 815기계화군단은 아군 2기갑여단과 30기계화보병사단이 응전을 하며 물리칩니다.

다행히 1차방어선인 1사단과 25사단이 전연4군단의 충격을 흡수하여 바로 튕겨낸다면,
아군 후속부대인 2기갑과 30기계화보병사단이 기동전을 펼쳐 전연4군단을 쪼개버리고 개성으로 진출 할것입니다.

이때 해병2사단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해병2사단은 그 자리에서 폼만 잡고 있어도, 적은 1사단,25사단 지역으로 전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해안에 전력을 분산해야 합니다.

만약 전력을 1사단,25사단 지역으로 집중하여 일산지역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해병2사단이 김포반도와 강화도에서 도하 상륙전을 펼쳐 뒤통수를 친다면 적의 전연4군단은 꼼짝없이 갖히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해병2사단이 도하하여 적의 815기계화군단과 전연4군단 사이에서 축차소모 당하여 와해 되더라도, 그 시간이면 적 전연4군단은 후속제대와의 연결이 끊겨서 전멸할 가능성이 존재 합니다.
그래서 해병2사단때문에 전선으로 전력을 집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815기계화군단도 마찮가지로 모든 전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군데군데 분산하여 해병2사단의 상륙을 압도할 기갑세력을 남겨놓아야 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만약 육군부대를 김포, 강화에 배치 한 후, 우리 30사단이 역습에 들어갈 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계속 적이 상륙하지 못하도록 지키는 일과, 일부 부대를 빼서 행주대교등으로 우회하여 30사단, 9사단 등의 뒤를 따라 개성으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 시간이 많이 걸리며, 별 효과도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력을 빼서 나갈 수도 없습니다. 교동도, 강화도 등의 전방은 아직도 적이 우글우글 거리는 지역이라 절대로 비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처럼 해병2사단이 있음으로해서 아군은 북한군의 전력을 확실하게 분산시킬 수 있고, “최선의 수비는 바로 공격이다.”라는 만고의 진리를 보여주며 상륙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상륙은 비록 강화와 김포를 비우더라도 그 지역 앞의 적과 교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수비병력도 필요 없습니다.
적이 해병2사단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포병이나 항공, 기갑등의 세력을 이쪽으로 할당할때, 아군의 30사단과 2기갑, 9사단등은 보다 쉽게 개성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병법의 ‘성동격서’ 전법과 유사 한 것이지요.

▼강화도 북쪽의 북한지역입니다. 해변에 긴 장벽을 쳐 놓고 아주 촘촘히 경계초소를 설치해 놓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은 이렇게 해병2사단의 상륙을 두려워 합니다.

▼해병2사단은 전시에 적 포격맞고 일순간에 녹아내리는 그런 역할이 아닙니다.
바로 이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1개 연대급을 육군, 해군, 공군 등의 지원 없이 돌격상륙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상륙군 입니다.
상륙을 안해도 됩니다. 다만 상륙 할 수 있는 능력만 보여줘도 적의 전력분산 효과는 동부전선에서 해병1사단으로 인해 분산시키는 전력분산 이상의 전략적 효과를 거둡니다.

▼서울이 불과 40km 뿐이 안되는 파주,문산 축선의 특성상 해병2사단은 평택에 있는것 보다는 바로 이 김포 강화에 있는것이 더 훌륭한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김포, 강화 앞의 좁은 수로의 특성상 해군 군함인 LST나 LPD의 도움없이도 이렇게 상륙돌격장갑차 만으로도 건너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병2사단은 결코 해병1사단보다 못한 해병이 아니라 서울 방어의 핵심 키워드 인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해병1사단이 “전략기동군” 이라면 해병2사단은 “전술기동군” 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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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글로벌시큐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