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감시 미 이지스함 항적 첫 공개 이시우 2006/06/08 831
북 미사일 감시 미 이지스함 항적 첫 공개
[중앙일보 2006-06-07 20:15]
[중앙일보 최원기]
미군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감시를 위해 동해에 배치한 최첨단 이지스함의 항적이 최초 공개됐다. 일본 민간단체인 ‘피스 디포(Peace Depot)’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 해군은 동해상에 ‘미사일방위작전구역(BMD)’을 설정했다. 이지스함인 커티스 윌버호는 2004년 9월 27일 요코스카(橫須賀)를 출항해 29일 오쿠시리(奧尻)섬 서쪽 190㎞ 지점에 도착, 열흘간 동해에서 정찰활동을 했다. 이 배는 특히 동해에서 최첨단 레이더를 활용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감시.추적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은 2004년 10월부터 동해에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호와 존 S 매케인호, 커티스 윌버호 등 세 척을 배치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면밀히 감시해 왔다.
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