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폭격사건 보상 美변호사 팔걷었다 이시우 2009/04/21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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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폭격사건 보상 美변호사 팔걷었다

글쓴이 : 워니리 날짜 : 08-08-12 15:29 조회 : 513 트랙백 주소

월미도 폭격사건 보상 美변호사 팔걷었다
NYT 민간인학살 사실 보도후 큰관심… 귀향대책위에 인터뷰 위한 訪美 요청

월미도 폭격사건 등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보상 노력이 한국보다 미국 쪽에서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월미도 귀향대책위원회는 10일 미국정부를 상대로 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민간인 학살 피해 보상 소송을 진행중인 미국 변호인단은 최근 한국 연락책을 통해 귀향대책위측에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위해 방미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터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미 변호인단의 요청은 이달 초 미국 유력 언론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NYT)가 미군에 의한 월미도 주민 수백명의 학살 사실을 크게 보도한 뒤 이에 대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커지면서 나왔다. NYT도 월미도 폭격사건과 관련한 후속 취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미도 폭격사건과 함께 노근리 사건 등 남한 5곳의 미군 학살 피해 유족대표에게도 조만간 미국 방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이클 최, 로버트 A 스위프트, 스티브 W 버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미국 변호인단은 10여 년 전에는 노근리 학살사건의 유족 피해보상 소송을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다. 이들이 월미도 폭격사건 소송을 내면 총 6건의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한 소송을 미국 정부를 상대로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몇 달 전 한국을 방문, “국제법 상 전쟁 중 민간인이 학살되면 분명히 보상받아야 한다”며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청원을 내기도 했다.

미국 변호인단 한국 측 연락책을 맡고 있는 권진석씨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최근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 보도 이후 사회적 관심을 더 증폭시키기 위해 유족들의 미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다른 유족대표들에도 연락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