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평통,미국의 열화우라늄탄 철수 요구-통일뉴스 이시우 2005/12/26 661
북 조평통,미국의 열화우라늄탄 철수 요구
본 ‘통일뉴스’ 19일자 기사에 근거해 주장
[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2005-12-24 오후 2:32:17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서기국 보도 제913호를 발표해 “열화우라늄탄을 비롯한 미국의 대량살상무기들을 남조선에서 당장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조평통은 “얼마전 남조선의 전문 인터네트매체인 《통일뉴스》는 미국이 기밀해제한 문서를 통하여 남조선과 일본 오끼나와의 미군기지들에 다량의 열화우라늄탄이 보관되어 있는 사실을 공식확인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 23일자가 보도했다.
조평통은 “미국이 있지도 않는 우리의 《핵위협》과 《인권문제》에 대하여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하고 있지만 현실이 보여주는 것처럼 열화우라늄탄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며 테러와 인권탄압의 주범도 바로 미국”이라고 규정했다.
계속해서 조평통은 “핵무기와 열화우라늄탄과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대양 건너 남의 나라에까지 끌어들여 존엄있는 주권국가를 위협공갈하면서 평화애호적인 민족의 머리우(위)에 들씌우려 하고 있는 미국이 감히 그 누구에 대하여 《핵위협》이니, 《인권문제》니 하고 걸고드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우리는 남조선에 대량살상무기가 있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압살책동이 계속되는 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일뉴스는 지난 19일 ‘오산.수원.청주 미군기지에 열화우라늄탄 3백만발 있다’는 제목의 특별기고를 통해 “미군은 하와이 등 미국영내에는 열화우라늄탄을 보관하고 있지 않지만, 오끼나와의 카데나공군기지와 한국의 오산공군기지, 수원공군기지, 청주공군기지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음은 조평통 서기국 보도 제913호 전문이다.
조평통 서기국 보도 제913호
최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방사능무기인 렬화우라니움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온 민족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얼마전 남조선의 전문 인터네트매체인 《통일뉴스》는 미국이 기밀해제한 문서를 통하여 남조선과 일본 오끼나와의 미군기지들에 다량의 렬화우라니움탄이 보관되여 있는 사실을 공식확인하였다.
이번에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대량살륙무기인 렬화우라니움탄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저들의 침략적 목적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날강도적 본성과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참혹한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고 있는 남조선강점 미군의 침략적 정체를 더욱 똑똑히 보여준다.
미국이 자기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와 민족들에 대하여 터무니없이 《대량살상무기확산국》이니, 《인권탄압국》이니, 《테로지원국》이니 하는 딱지를 붙이고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을 벌리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미국이 있지도 않는 우리의 《핵위협》과 《인권문제》에 대하여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하고 있지만 현실이 보여주는 것처럼 렬화우라니움탄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며 테로와 인권탄압의 주범도 바로 미국이다.
핵무기와 렬화우라니움탄과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대양 건너 남의 나라에까지 끌어들여 존엄있는 주권국가를 위협공갈하면서 평화애호적인 민족의 머리우에 들씌우려 하고 있는 미국이 감히 그 누구에 대하여 《핵위협》이니, 《인권문제》니 하고 걸고드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남조선에 대량살상무기가 있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압살책동이 계속되는 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
남조선강점 미군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핵전쟁의 근원이며 남조선인민들이 겪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우리 민족에게 돌이킬수 없는 재난을 들씌울 렬화우라니움탄을 비롯한 미국의 대량살상무기들을 남조선에서 당장 철수시키며 불행과 고통, 전쟁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
주체94(2005)년 12월 23일
평양(끝)
<출처 : 조선통신 12월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