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 열화우라늄탄 배치, 즉각적인 진상조사.. 이시우 2005/12/23 431
[민주노동당] <논평> 열화우라늄탄 배치,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한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5-12-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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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화활동가를 통해 주한미군이 대량의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270여 만발로 주일미군보다 8배나 많은 양이라고 하니 그 숫자가 상상을 초월한다.
열화우라늄탄은 이미 이라크에서 사용되어 방사능으로 인해 군민 구분 없는 치명적 살상효과와 환경재앙으로 인해 유엔에서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열화우라늄탄을 우리 땅에 배치하여 이라크에 이어 한반도를 대재앙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미군의 의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열화우라늄탄이 아무런 통제도 없이 우리 땅에 배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주한미군이 핵무기를 들여온들 그 무엇으로 제어할 수 있겠는가.
국방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정보공개를 통해 이미 세상에 알려진 사실을 국방부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만일 알고도 묵인했다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당국은 주한미군이 보유한 열화우라늄탄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여야 할 것이며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반입금지와 아울러 미국에 회수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할 것이다.
주한미군 역시 우리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 만일 또다시 소파협정 뒤에 숨어 정당한 조사조차 가로막으려 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배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