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우라늄탄’ 보유-청주방송 이시우 2005/12/20 445

http://www.cjb.co.kr/news/sub1_2/view.asp?page=1&p_date=2005-12-20&pro_code=4&p_no=051220039

제  목 ‘열화우라늄탄’ 보유?
날  짜 2005-12-20 조상우 기자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 2백70만발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93만여발이 청주 공군기지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은 폭발시
인체와 환경에 치명적인 무기로 유엔은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조상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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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 공군 사령부가
지난 2003년 8월 열화우라늄탄 존재를 묻는 미국 친우봉사회란 단체에 보낸 답변서입니다.

/수원과 일본 카데나,
오산 공군기지뿐 아니라
청주 공군기지에도
30밀리 열화우라늄탄
93만3천여발을 보유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평화운동가인 이시우씨는 미군의 이 답변서를
두달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전화 INT>
“탱크킬러인 A-10기에 장착하는 30밀리가 있는 것으로…”

/열화우라늄탄은 1980년대 미국이 전차와 전투기의 두꺼운 철판을 뚫기 위해 개발한 무기로, 걸프전때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방사능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유엔은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도 습기찬 공기와 반응하면 위험한 수소불소 가스를 방출해 저장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폭발할 경우 대기와 물을 통해 인체에 쌓여 각종 질환과 유전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 INT>
“인체에 영구적으로 누적…”

청주 공군부대는 그러나 열화우라늄탄 존재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파견부대가
배치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군의 지휘를 받지 않아 무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알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에 열화우라늄탄 존재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되면서 실존 여부와 보관실태에 대한 정보 공개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CJB 뉴스 조상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