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까지의 기록
평화운동가 이시우 작가 석방 환영식 [2] 김동현 2007/09/19 1340
평화운동가 이시우 작가 석방 환영식
이시우 작가의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서 오늘(9.18) 정동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모였습니다. 반년간의 옥고를 치루면서도 밝게 웃고 있는 이작가의 내공이 대단해 보입니다 ^^
그동안 무죄석방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선생님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이렇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시우 작가의 인사말 중에서 백기완 선생님의 면회대목이 생각납니다.
” 45일의 단식기간 동안 몇 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백기완 선생님이 오셔서 다
놓아버리라고 하시더군요. 한마디로 죽으라는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의연하게 싸우면 된다는
그 말씀이 저에겐 무척이나 큰 격려가 됐습니다. ”
어찌 보면 미국이나 UN사에 대한 문제제기는 결국 이작가에게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나의 행복이라고 느끼는 순수하고 헌신적인 마음의 표현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이 뵙진
못했지만 20년 동안 나름의 인상입니다. 아직도 재판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죄를 기약한다는 것은 지금 국가보안법의 애매한 조항들
때문에 쉽지 않을 겁니다. 착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괴롭히는 것은 참 못 볼 짓 입니다.
2007 9 18 / 이시우 선배와 함께
김동현 [2007/09/21] :: 선배님의 발자취는 큰 모범이 되고도 넘침니다. 항상 고맙고 죄송합니다. 하루빨리 무죄가 선고되길 기원드립니다.
이시우 [2007/09/21] :: 동현! 선배라고 무엇하나 제대로 이끌어주거나 챙겨준 것이 없는데 항상 후배라는 이름으로 그림자처럼 돕는 그대의 정성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보내오!
선생님, 자유의 몸이 되신 걸 진심 다해 축하해요 [1] 전은옥 2007/09/20 1303
선생님, 고생이 많으시었죠? 수염도 기르시고 수척해지신 모습 사진으로나마 뵈었습니다. 갇혀 계신 동안 찾아뵙진 못했지만 계속 수시로 소식 찾아보고 있었어요. 다시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건강하게 앞으로 평화활동 많이 해주셔요.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평화의 현장에서 뵈어요.
이시우 [2007/09/21] :: 은옥님이 보내주신 정성스런 편지는 감옥안에서 큰 위안이었습니다. 그런 정성과 수고가 모아져 제가 감옥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2] 이종훈 2007/09/20 1326
축하 드립니다.
국가 보안법으로 고생 하시고 ,창살 없는 마음의 감옥이 되어 늘 걱정이 앞서 조마조마 했는데 풀려 석방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실감이 나지 않았읍니다 .
또다시 그 날이 오지 않도록 악법을 없애는데 힘을 모아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어느때 또다시 둿덜미을 잡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생각 이 뇌리 스칠때 마다 ,현실을 자각하고 정의 에 깃발 올려 봅니다 .
아무초록 건강 챙기시고 작품활동 기대 해 봅니다.
사진 작업 할때 같이 동행하여 도와드리고 싶네요.
이종훈 [2007/09/21] :: 다시한번 북으로 금강산 여행 해야 겠네요 ,민족이 반으로 갈라선지 50년이 흘러도 우리에 민족이 ,형제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데오르기에서 벗어나야 할때라고 봅니다.효순이와 미순이가 미군전차의 깔려 죽을때는 무엇을 하고 이시우 작가 가 괴롭히는지 알수가 없고 외세없는 나라로 우뚝서는 그날 이시우 작가님에 기여하는바가 크다고 봅니다.힘 내세요,아티스트 누구 말과 행동에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보였집니다.꾸준한노력이 필요로 하니까 ?그렇수록 더욱 열심히 진보해 나가는것이 우리의 할일이라 보여 집니다.
이시우 [2007/09/21] :: 종훈님의 마음 고맙습니다. 아직 보석상태이니 앞으로도 많은 할일이 있습니다. 어제 재판에는 여러 보수단체와 이철승씨까지 참관을 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져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간첩이시우 사건이라고 알고 계시더군요. 작은 감옥에서 더 큰감옥으로 걸어나온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차 재판 다녀왔습니다. 김은옥 2007/09/21 1564
10차 재판은 검찰측 증인 3명에대한 증인심문이 있었습니다. 현진 5사단, 15사단, 21사단의 열쇠전망대, 승리전망대, 가칠봉OP 책임을 지고 있는 정보장교들로써 민통선평화기행에 나와있는 비무장지대 사진이 군사기밀유출이라는 진술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시우작가가 사진을 찍을 당시에 근무했던 사람들은 단 한명도 없었으며, 변호인반대심문을 통해 진술한 바로는 어는 한 사진도 군사기밀누출이라는 확증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검찰측은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뉴라이트’의 대표적 이론가로 알려진 ‘제성호’씨를 신청하였습니다. 제성호씨는 이시우작가의 거의 전 원고에 대해 감정서를 통해 국가보안법혐의를 강조한바 있습니다.
이날 방청인에 대표적 우익인사인 이철승을 비롯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2-3개의 우익단체 회원들이 함께 방청했습니다.
출소후 이시우작가를 처음만난 문정현신부님께서는 재판전 이작가와 뜨거운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함께 방청온 분들과 가벼운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11차 재판은 10/25일 (목) 오후 2시, 417호입니다.
영국에서 온 편지^^ [2] 김은옥 2007/09/20 1433
제목 |
영국, 장정훈 입니다. 제목검색
보낸날짜 | 2007년 9월 19일 수요일, 오전 05시 54분 55초
받는이 |
소속기관 | indplanet
형이 석방 되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천만 다행 입니다.
형도 형수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 드리고요.
형이 옥중에 계시는 동안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큰일을 하고 계시는 형과 형수님께 빚을 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갚을 날이 있겠지요.^^.
두분 생각하면서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언젠가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되면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건강 하세요.
영국에서 장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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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랑스 영화제 관련 장정훈 입니다.
보낸날짜 |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오전 06시 06분 47초 +0900
받는이 | “김은옥”
소속기관 | indplanet
안녕하세요.
프랑스 인권 영화제에 형이 풀려났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형을 초청해 형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형의 다큐가 상영될때 헐리우드 영화배우 샤론스톤도 온다네요. 상영과 함께 형의 경험담을 들을 시간을 마련하고 싶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화제가 워낙 영세하다 보니 이틀정도의 호텔은 제공할 수 있는데 비행기 값은 제공이 어렵답니다.
제가 비행기값도 제공해 주면 좋겠다고 이야길 하긴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형과 형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래 메일은 영화제 담당자에게서 온 메일 전문 입니다.
Dear Mr. Jang,
Institute Cinema Verite is very happy to hear that Mr. Siwoo Lee is free. This is great news. We would be delighted to by his presance at this years international Rendez Vous for Socially Conscious Cinema for 2007. The Opening ceremony in Paris will be held in the presance of Sharon Stone on Friday the 12th of October at 19H30. Should Mr. Lee be able to attended we will be able to reserve a time for him to speak about his experiences on Friday the 12th at 18H after the screening of ‘The Land of Iron’ in collaboration with Reporters Without Boarders. Although we are not able to pay for his flight and transport we may be able to book a hotel for two nights near the Institute.
Kindest Regards,
Katherine
그럼…
장정훈
김은옥 [2007/09/20] :: 정훈님 감사합니다. 멀리에서도 이렇게 애써주셔서 저희가 좋은 소식이 온 것인데, 힘이 되지 못했다는 말씀은 천부당만부당합니다. 한분한분의 소중한 마음이 재판부를 움직인것 같습니다. 한국이든 영국이든 꼭 뵐 날이 오겠지요. 그때가지 어디에서 활동하시든 몸건강하세요.
항고장 – 담당검사 이영재 김은옥 2007/09/21 1500
지난 9. 14 일 이시우작가 보석허가결정이 있던날 검사로부터 항고장이 제출되었다.
형사합의 27부의 결정요지 ‘피고인에 대하여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주문과 같이 결정함
결정; 피고인(이승구)에 대한 보석 허가
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영재 검사는 2007초보585 보석허가결정은 전부 불복이므로 항고를 제기합니다.
라는 항고장을 제출하였다.
축하드립니다. [2] 배성호 2007/09/21 1518
안녕하세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더불어 함께 배우고 생활하고 있는 배성호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2007년 지금에도 버젓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에는 아이들과 한강 하구에서 평화의 배를 타면서 눈에 보이는 철책이 아니라 마음과 머리에 그려진 분단선을 지우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짧게나마 헤아려보았습니다.
평화와 희망을 몸소 열어가는 이시우 선생님의 넉넉함으로…
평화의 길을 오롯하게 열어가시는 이시우 선생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행복한 가을을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옥 [2007/09/27] :: 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정성과 배려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런 힘이 모여 보석출소가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