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에서 단식4일까지

[펌] 사진작가 이시우씨 원고 송고하려다 경찰에 연행 고려산 2007/04/23 659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활동 제한되선 안된다”

군사기밀 유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사진작가 이시우 씨가 19일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작가 이시우씨는 옥인동 대공분실에서 수사를 받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묵비권과 함께 단식을 진행 중이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이 작가는 원고를 송고하기 위해 신월동에 있는 한 PC방으로 향하다 잠복수사를 펼치던 경찰에 연행됐다. 이 작가의 변호를 맡아온 이정희 변호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활동이 제한되서는 안된다”며 “영장실질 심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군사정보 유출’ 등의 혐의로 이 작가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지만 당사자가 이를 극구 부인한 상황에서 지난 1월 27일 인천 강화 소재의 자택과 함께 작업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하며 노트북과 개인 사물부터 자녀의 컴퓨터 본체까지 압수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작가는 압수수색 이후 가진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주장하는 혐의사실에 대해 “합법적 취재과정을 통해 보도하는 등 아무리 봐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배후에 주한미군과 유엔사가 있고 대선국면에서 보수세력의 집권을 염두해 둔 공안세력이 함께 나선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또한 “기밀이더라도 유출이 아니라 창작의 목적, 예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기밀의 테두리를 강제해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문제”라며 “내가 창작을 포기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시우 사진작가 양심의 자유, 창작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대책위원회’는 (사)민예총강화지부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화미술회관에서 ‘이시우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민중의소리 / 박경철 기자

이시우 선생 대공분실에서 묵비와 단식시작 함 대책위 2007/04/21 705
경과

*4월19일 오후5시경 신월동 거처로 가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잠복경찰에게 연행되어

*서울 대공분실에서
취조기간은 구속이후 20일간 임

*20일간 저녁 8시까지 취조를 하고 서울 남부경찰서로 이동함

*서울남대문경찰서에서 접견 가능시간있음(저녁8시~9시,주민증지참하여 누구든 가능함)

*4월21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검사 있음
변호사만 출입가능, 시간대는 10시~11시 임
실질검사가 있은 연후 공안의 수사혐의의 윤곽이 드러남

*실질심사 이후 당일 변호사와 대책위 접견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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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시우선생을 변호사와 함께 대공분실에서 접견하였습니다

초최한 모습으로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부드럽지만 강한 어조로
국가보안법에 비협조 의사를 밝히고, 묵비를 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것에 대한 항거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하십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스산한 날에 취조실은 삭막 그차체였습니다

시멘트 벽에 딱딱한 의자 몇개와 커다란 책상 하나.

어떻게든 뭔가를 건져보려며 눈을 굴리는 대공분실 직원들과 인사를 하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같이 간 시우선생의 아들은 시종 인상이 펴지지 않더니
아버지를 보고 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제야 웃음을 지며 이야기를 조금 합니다
“아버지 보니까 좋다고”

[펌] 이시우 작가, 묵비권 행사와 단식중 고려산 2007/04/23 558

검거된 이시우 작가, 묵비권 행사 단식중
변호인단, “평화와 화해 위한 예술활동 제한되어선 안된다”

19일 경찰에 의해 검거된 이시우 작가는 국가보안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묵비권을 행사하며 단식중이다.

19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시경 옥인동 대공분실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면회한 이시우 작가는 “원고를 송고하기 위해 PC방에 가다가 잠복해있던 경찰에 의해 오후 5시경 서울 신월동에서 잡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작가는 “확인서에 지장을 찍으라고 했지만 국가보안법에 협조할 수 없어 정중히 말하고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계획이며 단식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이정희 변호사는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인데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 활동이 이런 법들의 이름으로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옷가지를 전해주고 짧은 면회를 마친 부인 김은옥 씨는 “건강한 모습을 보니까 마음은 조금 놓인다”며 “아직까지 국가보안법으로 인해서 이런 수사가 이루어진 것은 유감스럽다. 빨리 가족과 일상으로 돌아와 창작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게 아빠를 면회한 중학교 2학년생인 우성 군은 “오랫만에 만나 너무 반갑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 빨리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는 낮에는 옥인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고 밤에는 남대문 경찰서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안당국은 이른바 ‘일심회’ 사건에 이어 전교조 통일위원회 소속 교사들을 잇달아 구속, 조사하는 등 일련의 공안사건들을 기획수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시우 사진작가 양심의 자유, 창작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대책위’(위원장 김애영)는 (사)민예총강화지부와 함께 오는 28-30일 강화미술회관에서 ‘이시우 사진전’을 개최한다.

<1신, 오후 5시 50분> 경찰, 19일 이시우 작가 국보법 위반 혐의로 검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출두요구를 받은 이시우 사진작가가 19일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을 담당한 이정희 변호사는 “오늘 이시우 작가가 모 지역에서 검거됐다”며 “서울경찰청으로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시우 작가는 지난 1월 27일 서울경찰청 보안2과 소속 경찰 10여명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택과 작업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받아, 132건의 물품을 압수당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미군 무기와 기지 시설 등을 사진으로 촬영해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 △진보 성향의 인터넷 매체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와 기고문을 통해 주한 미군의 화학무기 배치현황 등 군사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켰다는 의혹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외 인사, 민간 통일단체 간부 등과 접촉하면서 관련 자료를 공유해왔다는 의혹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가협 등 37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와 305개 시민.사회 단체의 연대체인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인터넷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지난 1월 29일 “사진작가이자 언론인 이시우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변호인 측을 통해 이시우 작가에게 출두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 작가는 국가보안법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출두를 거부한 채 집필활동을 계속해왔다.

이 작가는 한강하구와 위기절차 문제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통일뉴스>에 장편의 기고문을 연재해왔다.

ⓒ 통일뉴스 /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이시우 구속수사에 대한 성명서 대책위 2007/04/21 522
성명서

“이시우 사진작가에 대한 부당한 구속수사를 규탄하고,사진필름을 즉각 반환하라 ”

서울경찰청은 4월 17일 △미군 무기와 기지 시설 등을 사진으로 촬영해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 △진보 성향의 인터넷 매체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와 기고문을 통해 주한 미군의 화학무기 배치현황 등 군사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켰다는 의혹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외 인사, 민간 통일단체 간부 등과 접촉하면서 관련 자료를 공유해왔다는 혐의로 이시우 작가를 구속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시우 작가는 통일뉴스를 통해 “문제가 된 사진은 모 환경단체에서 찍은 것일 뿐 이며 터무니없는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부인했다. 또한 인터넷 매체 기자로서 주한 미군의 화학무기 배치현황 등 군사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켰다는 의혹과 관련 “통일뉴스에 쓴 기사는 한미연합사나 유엔사의 공식 취재 지원을 받아 기사화했다”며 “이같은 사실은 미군측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이씨가 사진작가이자 평화활동가, 인터넷신문 전문기자로서 활동한 모든 내용은 공개적으로 책자화 되거나 기사화 되었다. 또한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고스란히 공개돼있다.

그는 일찍이 DMZ(비무장지대)와 대인지뢰 등에 관심을 갖고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에서 활동했는가 하면 사진집 ‘비무장지대에서의 사색’(인간사랑, 1999), ‘끝나지 않은 전쟁 대인지뢰’(한국교회여성연합회, 1999) 등을 펴내기도 했다. 특히 이씨는 통일뉴스에 미국의 기밀해제된 문서를 미 환경단체로부터 입수, 분석해 오산.수원.청주 미군기지에 방사능무기인 열화우라늄탄 3백만발이 있다는 특종기사를 내는 등 전문기자로서 남다른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그의 저서 ‘민통선 평화기행’(창작과비평사, 2003)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시회에 한국을 대표한 100권의 책에 선정돼 전시되었는가 하면 독일어와 영어로 번역까지 되었다.

이같이 모든 활동내용과 결과물을 공개해 온 이씨에 대해 무리한 수사와 구속을 강행한 것은 주한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따른 유엔사의 해체 논란과 관련해 가장 전문적인 연구자인 이씨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온 국민이 알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로 해석 할 수 밖에 없다.

검찰이 압수한 사진 원본 필름은 이시우작가가 한반도의 곳곳을 다니며 찍은 사진으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절절한 염원을 가지고 탄생시킨 예술작품이다.
사진필름은 매우 예민하여 손상되기 쉬운데, 현재 이것은 그대로 방치되어 훼손될 여지가 많다. 이시우 작가의 사상과 영혼이 담긴 이 필름이 손상된다면 이는 예술창작물을 무참히 짓밟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루 빨리 전문가의 손에 위탁 보관되거나, 검찰의 혐의와도 아무 상관없는 필름들은 즉각 반환해야 한다.

우리는 이시우 작가에 대해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구속수사는 창작예술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한 사람의 작가적 생명을 유린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이며 무분별한 공안몰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당장 구속수사를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

이시우 작가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구속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이시우작가를 석방하라///
창작 예술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을 당장 폐지하라///
예술가의 생명인 사진 필릉을 즉각 반환하라///

2007.4.21.토

이시우 사진작가 양심의 자유, 창착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대책위 (Tel;032-934-8288)

단식2일째 `남대문경찰서`를 다녀와서….., 김은옥 2007/04/22 679
이시우작가 단식2일째인 토요일 오후 8시 30경 통일뉴스 김

치관국장님과 남대문경찰서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단식때 먹을수있는 죽염이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고 전달하

려고하였으나, 음식물반입이 전혀 되지않아 경찰쪽에 부탁

을하고 변호사를 통해 다시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본인은 견딜만하다고 당분간 계속 진행을 한다고 하나

보는 저로서는 가슴이 저려옵니다. 모든일이 남편이

결정하고 진행하는데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 답답함이

무어라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이 고통이 헛되

지 않기를 바라며, 이 땅에서 국가보안법의 마지막 희생자

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은 남편걱정도 걱정이지만 아직 ‘국가보안법’이 무슨

법인지를 잘 모르는 아들 아이가 늘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강화라는 낯선곳으로 이사온지 이제 1년 남짓,

농구를 취미삼아 연고하나 없는 낯선곳에서 저보다 더

잘 지내오던 아이에게 혹여 잘 모르는 이들로 인하여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 넘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가 6개월 되던 해도 이런일이 있었으나, 그때는 넘

어려 참 다행이었지요.

길지 않은 시간안에 모든것이 잘 되리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리고, 저보다 더 험한일을 겪으신 민가협 어머니들도

많으신줄 알면서도 지금 강화에서 아들녀석과 둘이 아빠의

석방을 기다리는것이 넘 힘이 드는것은 남편의 빈 자리가

다른 어느때 보다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일것입니다.

참고로, 남대문경찰서홈피(ndm.smpa.go.kr)에 들어가시면

홈피상단에 ‘화상면회’를 신청할 수 있다고 알게되었습니다.

지역적으로 멀리계셔서 면회는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운분들은 한번 이용해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화상면회시간은 평일 9:00-21:00(점심시간제외)

주말 9:00-20:00까지입니다.

현재 이작가는 종로구 옥인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고 숙소는 ‘남대문경찰서(서울역 맞은편)’로 이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면회를 가실때는 주민증을 꼭 지참하시고, 면회인

을 쓰실때는 ‘이시우’가 아닌 ‘이승구(본명)’라고 쓰셔야

합니다.

평일은 오후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8시까지 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언론대책위 성명서 대책위 2007/04/23 493
<6.15남측위 언론본부 성명>
예술가이자 언론인인 이시우 사진작가의 구속은 시대착오이다

서울경찰청 보안과에 의해 지난 19일 검거된 이시우 사진작가에 대해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검찰 측이 청구한 지난 4월 9일자 체포영장과 22일자 구속영장에 명기된 이시우 작가에 대한 주요 혐의는 독재시대 공안기관의 구태의연한 잣대에 의한 것으로 상식적인 눈으로만 보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시우 작가 또한 검거 이후 ꡒ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ꡓ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단식중이다.

검찰이 제기한 주요한 혐의들은 대부분 이시우 작가가 사진작가이자 통일뉴스 전문기자로서 유엔군사령부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사진작업을 통해 공개리에 진행한 일들이다.

이시우 작가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비무장지대와 미군기지, 한미연합훈련 현장을 사진에 담았고 이를 통일뉴스와 자신의 홈페이지에 발표해온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예술가이자 언론인으로서 진행해온 일련의 작업들을 검찰이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을 내세워 문제삼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야만이자 언론탄압이다.

특히 검찰측은 이시우 작가가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한데 대해 이는 결국 북한이 ‘기습과 속전속결 전략을 통해 남한을 적화 통일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식의 지극히 시대착오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시우 작가가 발표한 사진작품과 기고, 기사를 북측에서 인용해 이른바 ‘선전’선동’에 활용했다는 혐의 역시 무리한 법적용이다. 북측이 남측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선전.선동’에 활용한 사실만을 가지고 혐의를 적용하자면 수많은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모두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재일동포들 특히 한통련이나 총련 계열 인사들과의 교류나 공개된 자료들을 이메일을 통해 교환한 것을 두고 ‘군사상 기밀과 국가기밀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한 것은 6.15시대에 남북이 직접 오가는 상황과 맞지 않는 공안기관의 낡은 수법에 불과하다.

실제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에 기재된 사실들만을 보면 검찰이 공소사실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될 지경이다. 다만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해 온 이시우 작가가 눈엣가시 같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을 뒤집어씌우겠다는 의지만 돋보일 뿐이다.

이시우 작가는 남들이 쉽게 눈을 돌리지 않았던 유엔군사령부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진지한 사진작품 활동과 저술활동을 전개해 온 진정한 예술인이자 언론인이다. 그에 대한 구속은 시대의 양심을 감옥에 가두려하는 어리석은 독재시대의 전철을 밟는 것이다.

검찰은 낡은 국가보안법으로 이시우 작가의 양심을 가두려는 구속수사를 중단하고 즉각 석방해야 마땅할 것이다.

또한 검찰이 6.15시대에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해 정론 활동을 펴온 통일뉴스를 ‘친북언론’으로 매도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즉각 사과와 정정을 요구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소속 언론단체들의 힘을 모아 이시우 작가의 석방과 언론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07. 4. 23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언론재단)

단식4일째…….. 김은옥 2007/04/23 482

이시우작가의 남동생과 통일뉴스 김치관 국장님이 면회를

하셨습니다. 이작가의 요청으로 책과 죽염, 마그밀을

김국장님이 넣어주셨다고 합니다. 면회를 하신 김국장님

에 의하면 이작가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고 하셨으나, 이작

가는 단식을 중단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식을 하면서 대공분실과 남대문경찰서를 오가며 국가보

안법폐지와 부당한 구속수사에 온몸으로 항의하는 이 작가

에게 많은 격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