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중 지인들의 편지4
급하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겨레하나 2007/03/08 617
안녕하세요?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서 일하는 박정옥이라고 합니다. 얼굴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해 기행사업과 관련해 이시우 선생님과 논의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연락을 드립니다. 만나뵙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몸도 마음도 고생이신 분께 연락을 부탁드리는 마음이 편치않지만 불편한 마음 감수하고 부탁드리는 저를 용서하시길…꼭 연락부탁드릴께요.
시우형.. [1] 정호선 2007/03/09 718
흠..
게시판을 정리하러 들어왔는데
계속 에러가뜨네여..이거 왜이러지..ㅡㅡ
비밀번호가 맞는거 같은데 안지워지네
비밀번호 바꾸셨어여?
흠..
이거 봄이왔다라고 밑에 글은 있는데…
봄인지 겨울인지
울컥하네여….
하튼…거두절미하고
비번 다시 알려주세여..^_^
메일은 위에 남기고 갑니다..총총총..
덧글 : 새로운 마음으로 해서 환경운동연합에 들어갔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방법선상에서 변경을 하려고 합니다..
정호선 [2007/03/09] :: 모야 지워졌네..에러뜨더니…
아시는 분들과의 대화 지 인 2007/03/09 793
안녕하세요
어느 덧 이시우 선생님(이하 이샘)의 내사기간이 한 달 보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월 검찰의 인사이동이 있는 관계로 현재 진행이 멈춰진 상태고 오늘 (3월9일) 담당 검사가 내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이샘과 아시는 분들과의 대화속에서 현재의 지척상황공유, 가족과 유대, 유사시 있을 일에 대한 준비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딱히 일이 터진 것이 아니라 모임을 구성하는 것이 ‘뻘쭘’하기도 하지만 이후 내사가 종결되고 이샘이 우리으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모임구성에 대해 동의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임의 대표는 강화민예총 대표이신 김애영선생님이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이샘과 가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져 후원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김애영[농협] 195-02-272291
전화:016-9334-9062
따뜻한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이 순리일진저.
이시우 선생님을 위한 후원회 모임 구성과 후원계좌 [4] 고려산 2007/03/23 935
김애영 선생님께서 발 벗고 나서 이시우 선생님을 위해 강화지역을 중심으로 후원회 결성을 제안하신 것에 대해 저 또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히려 이런 발의가 뒤늦은 감이 있고 그동안 그저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쳐 버린 저의 무관심에 심히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통상 우리 주위에서 결성하는 지지 모임이나 후원회들이 처음의 의지와는 달리 용두사미로 흐르기 쉬운데, 비록 시작이 미미 하더라도 진행과 추진과정이 진지하고, 그 열정이 끈끈하고 식지 아니하여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이들의 호응과 동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큰 후원 보다 십시일반의 작지만 자발적인 동참이 당연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되며, 금전적인 후원과 더불어 강화 지역사회에 이시우 선생님을 바로 알리고 그의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애영 선생님을 비롯한 후원회 모임에서 그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하며 그 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시우 선생님이 걸어왔던 시간만큼 이나 앞으로 가야 할 길들과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과 세월이 지나도, 그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이시우 선생님은 여전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지나는 길가마다 희망과 평화의 씨앗을 심고 있을 겁니다. 이시우 선생님이 뿌린 씨앗이 튼튼하게 자라 개화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시우 선생님과 함께 같이 씨앗을 심고 거름을 주면서 우리 사회의 평화와 희망의 열매들을 맺게 하는 보람을 함께 느껴 보고 싶습니다. 이시우 선생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의 격려와 도움에 감사를 드리며 늘 지켜봐 주시길 소망합니다.
> 안녕하세요.
>
> 어느덧 이시우 선생님(이하 이샘)의 내사기간이 한 달 보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 2월 검찰의 인사이동이 있는 관계로 현재 진행이 멈춰진 상태고 오늘(3월9일) 담당
> 검사가 내정된다고 합니다.
>
> 그리고 어제 이샘과 아시는 분들과의 대화속에서 수사의 진행상황 공유, 가족과의
> 유대, 유사시 있을 일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
> 아직은 딱히 일이 터진 것이 아니라 모임을 구성하는 것이 ‘뻘쭘’하기도 하지만,
> 이후 내사가 종결되고 이샘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지만,
>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모임 구성에 대해 동의하셨습니다.
>
> 그리고, 모임의 대표는 강화민예총 대표이신 김애영 선생님이 맡기로 하셨습니다.
> 이샘과 가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져 후원계좌를 만들었습니다.
>
> 후원계좌 : 김애영 [농협] 195-02-272291
> 전 화 : 016-9334-9062
>
> 따뜻한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 그것이 순리일진저.
이지수 [2007/04/18] :: 소리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고려산 [2007/04/12] :: 이시우 작가를 향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격려와 용기를 북돋는 마음이 담긴 글들을 읽으니 마음이 든든해 지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웃음이 있어 남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들, 마음이 따뜻해 상대방을 포근하게 해주는 사람들, 힘들고 지쳐 있을때 용기와 격려로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 가난하면서도 부족함을 모르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혼자라고 생각할 때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 바로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의 세상은 아름답고 살 맛 나는 것 같습니다.
연미정 [2007/03/31] ::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이시우 선생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선생님의 귀엽고도 자상한 웃음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시우 선생님을 위해 화이팅!
울산바위 [2007/03/20] :: 이시우 선생님을 향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격려와 용기를 북돋는 마음이 담긴 글을 읽으니 마음이 든든해 집니다. 이시우 선생님, 힘내세요!!!
이시우씨를 위한 후원회 발족에 붙여 [1] 고려산 2007/03/19 750
이시우씨를 위한 후원회 발족으로 보다 조직적으로 그의 창작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사진작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시우씨는 사진작가로서의 예리한 시선, 냉전의 분단의식을 극복하려는 평화운동가로서의 역사인식과 열정, 통일기행 길잡이로서의 자상함과 따뜻함, 그리고 깊은 사색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며 창작 활동의 외길을 걸어 왔습니다. 후원회 활동을 통해 단순하게 한 개인을 후원한다는 것보다는 희망과 평화,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과 공동체을 이루고 우리의 꿈과 이상을 실현해 간다는 생각으로 항상 변화와 발전을 지향해 나가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우 작가에 대한 내사결과에 관계없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비록 몸은 멀리 있어도, 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려산 [2007/03/16] :: 지인님, 고려산입니다. 후원회 관련 소식이 있으면 misiryeong@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속초에서 구름에 잠긴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선생님, 뜨거운 격려와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면 2007/03/19 656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우주는 소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불굴의 정신력으로 신념을 지키고 치열하게 꿈을 이루어 가는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시우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자신합니다. 선생님, 뜨거운 격려와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강화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 강화도령 2007/03/24 679
신영복의 옥중서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신영복은 사람 사이의 최고의 관계에 대해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이 관계의 최고의 형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받쳐 주는 것 보다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처럼 입장의 동일함이 최고의 관계라고 표현하고 있지요. 자본과 경제 논리 속에 피폐되어 이기적인 삶들 속에서 나누며 더불어 산다는 것, 그리고 입장의 동일함을 갖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압니다. 그런 점에서 ‘이시우씨 사건’을 계기로 이시우씨를 위해 힘과 뜻을 모아 강한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신 중앙과 지역의 각 단체와 회원님들, 그리고 강화군민 제위께 특별하고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시우 선생님, 언제 어디서나 선생님과 함께 하겠습.. [2] 적석사 2007/03/22 623 ..
적석사 [2007/03/22] :: 힘든 시간의 한복판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용기 있게 나아가는 이시우 선생님의 모습이 당당합니다. 님의 어깨에서 듬직함이 느껴지고,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수고로운 노력 끝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시간이 될 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시간이 될 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선생님을 믿고 사랑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겁니다. 선생님, 어려운 때일수록 웃음과 유머를 잃지 마세요. 아무리 막으려 해도 때가 되면 하늘의 기운 입고 봄이 찾아오듯, 언젠가 선생님의 함박웃음도 우리의 땀과 하나 됨에 힘입어 곧 찾아 올 것이란 것을 믿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는 바라보고 있답니다. 저만치 와있는 부처님의 가피와 우리 모든 이들의 환호와 승리의 깃발을 말입니다.
김은옥 [2007/03/22] :: 적석사님^^ 죄송합ㄴ다. 제가 그만 스펨멜을 지우다가 그만, 일단 제목은 다시 올려놓았으나, 내용이 이미 없어진지라, 이해바라며 시간되실때 글 다시 올려주시면 감사요.
시우형.. 호선 2007/03/23 596 봄이라 말하기 무색한 봄의 연속입니다.
이제 활동하기 시작된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손에 익숙해지고 눈에 익숙해지고있습니다
방금 강화갯벌센터 소장님과 인사를 하고.
강화라는 말에.
갑자기 형 생각이 나서 다시 글 남깁니다.
무겁게 짖누르고 있는 것이 있어서 더욱 그런것인지.
제가 일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형에 대한 그리움과 마음은 그냥 익숙해졌는지.
갑자기 울컥해집니다
하튼..
날씨는 좋은데 괜시리…..
저는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형님도 잘 지내시고 잘 해내시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세요..
덧글..괜시리 오늘따라 지워야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미워지네여.
이시우선생님 박난영 2007/03/23 638 안녕하세요.
2003년 평화통일 대행진을 함께 했던 박난영입니다.
대행진과 더불어 큰 이미지로 떠오르는 선생님께 힘내시라고 글 남기고 싶어 들렀습니다.
건강하시죠?
긴 안목으로 볼 수 있는 눈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실됨은 시대가 흘러도 드러나게 마련이지요?
건강 잘 살피시고 맑은 눈매 늘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기자회견 – 민주노총 김은옥 2007/03/28 749
“교단에서 더욱 풍부한 통일교육 할 수 있기를”
교사 1만 5천명, 구속교사 석방 촉구 선언문 발표
2007년 03월 28일 (수) 15:39:48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28일 오전11시 민주노총에서 구속된 두 명의 전교조 교사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제공 - 전교조]
“과거 일제시대 치안유지법의 후신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두 분 교사들이 무죄로 석방되어 우리들과 함께 교단에서 더욱 풍부한 통일교육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 선언에 동참합니다.”
28일 전국의 1만 5천 명의 교사들이 연명으로 지난 1월 2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두 명의 교사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화, 이하 전교조)과 민주노총(위원장 이석행)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장을 역임했던 김맹규, 최화섭 교사의 석방을 요구했다.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남쪽의 공안(검찰-경찰)당국과 보수 세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이 두려워 무덤 속에 파묻혀 있던 <국가보안법>을 다시 살려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전교조 게시판에 선군정치 승리 포스터를 게재함으로써 반국가단체를 찬양, 고무했으며, 이적표현물을 소지했다는 것이 공소장에 제시된 혐의이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검사는 ‘구속하지 않으면 전교조 사무실 내에 잠입하거나 지하 친북세력과 연계될 것이며, 백지상태인 어린 학생에게 통일교육을 세뇌시키는 등 사안이 중하여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 합니다’라는 것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판사는 구속을 확정하였다”며 “통일교육하려면 이북을 바로 알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교사는 2000. 10.14. 통일교육 <최우수>통일부 장관상(제11374호)을 받았고 김교사는 70,80년대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2005년 교육부와 통일부가 후원한 남북교육자 최초의 6.15 공동수업을 주도적으로 실천하여 YTN, KBS 등의 방송사와 수많은 언론사에 모범사례로 보도되었다”며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물려주고자하는 마음은 두 교사뿐 아니라 모든 교육자들의 마음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은 ‘전교조 탄압 중단하고 시대적 사망선고를 받은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 대 국회청원운동을 전개한다 △전교조는 <구속교사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교사선언>을 실시한다 △전교조는 언론바로읽기와 국가보안법의 폐해를 이해하기 위한 계기수업을 광범위하게 실시한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이 자행하는 왜곡보도와 반통일적인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는 결의사항을 밝혔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교육학부모회 윤숙자 회장과 교수노조 강남훈 사무총장,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 민중연대 박석운 집행위원장, 민변 장경욱 변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최화섭 교사가 재직한 명일중학교 학부모 3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전교조 박태동 통일국장은 “교사 14,953명이 참가한 선언문은 내일자(29일자) 한겨레신문에 전면광고로 게재될 예정이다”며 “구속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자유롭게 수업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교사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5,000교사 선언문
6자회담 2.13선언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감돌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쪽의 공안(검찰-경찰)당국과 보수 세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이 두려워 무덤 속에 파묻혀 있던 <<국가보안법>>을 다시 살려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안당국은 보수언론을 등에 업고 전교조에 대한 공안탄압을 진행했습니다. 교원평가 공청회에 참석한 교사들을 구속시키고 실형을 선고하였으며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와 임실지역 중학교 통일 등반행사 등에도 근거 없는 색깔론의 잣대를 들이대며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지부 전통일위원장 교사 두 명(김맹규,최화섭)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어 있습니다. 전교조 게시판에 선군정치 승리 포스터를 게재함으로써 반국가단체를 찬양, 고무했으며, 이적표현물을 소지했다는 것이 공소장에 제시된 혐의입니다.
심지어 검사는 “구속하지 않으면 전교조 사무실 내에 잠입하거나 지하 친북세력과 연계될 것이며, 백지상태인 어린 학생에게 통일교육을 세뇌시키는 등 사안이 중하여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 합니다”라는 것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판사는 구속을 확정하였습니다.
통일교육하려면 이북을 바로 알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입니다. 이미 남과 북의 교육자들은 6.15공동선언에 담긴 내용을 실천하고 교육하기 위해 6.15공동위원회 교육본부를 구성하고 남북교육자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6.15남북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구속된 두 교사는 이런 교육활동에 모범을 보인 교사들입니다. 최교사는 2000. 10.14. 통일교육 <최우수>통일부 장관상(제11374호)을 받았고 김교사는 70,80년대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2005년 교육부와 통일부가 후원한 남북교육자 최초의 6.15 공동수업을 주도적으로 실천하여 YTN, KBS 등의 방송사와 수많은 언론사에 모범사례로 보도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물려주고자하는 마음은 두 교사뿐 아니라 모든 교육자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과거 일제시대 치안유지법의 후신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두 분 교사들이 무죄로 석방되어 우리들과 함께 교단에서 더욱 풍부한 통일교육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 선언에 동참합니다.
2007년 3월 28일
통일교사 석방과 국가보안폐지를 염원하는 15,000인
교사 선언자 일동
<기자회견문>
전교조 탄압 중단하고 시대적 사망선고를 받은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국가보안법을 칼집에 넣어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노무현 정권은 친미 반통일 수구세력의 압력에 굴복하여 민주주의와 인권을 포기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으로 사상과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고 양심을 범죄시하는 국가폭력을 자행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지난1월 전교조서울지부 홈페이지에 이북관련사진을 올렸다고 전교조 교사 2명을 체포 연행하였다. 이는 그동안 전교조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권위를 훼손시키기 위한 보수언론과 공안기관의 집요한 책동이 빚어내 결과다.
공안당국이 전교조를 용공 이적단체로 몰아 ‘전교조죽이기’를 하기 위해 온갖 음해와 비열한 탄압을 자행해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안당국은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 통일학교 세미나 활동을 용공으로 몰아 수사하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중단한 바 있다. 또한 학교당국과 사전협의하여 한국교총 교사들과 전교조 교사가 주최한 전북 임실군 관촌중학교 통일등반행사도 전교조의 용공활동으로 보수언론이 과장 왜곡하여 보도한 바 있다. 이는 결국 공안당국이 전교조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정당성 없는 표적수사를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박종철 열사를 고문으로 죽인 독재정치의 망령인 공안기구(공안검찰,보안수사대)가 민주화의 속도에 조응하지 못하고 보수수구세력의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시대착오적인 마녀사냥식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특히 공안탄압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보수언론이 여론작업을 먼저하고, 언론에 의한 ‘인지수사’라는 미명하에 공안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한나라당이 때를 맞추어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공안검.경찰은 형사 피의사실 공표죄(형법 제126조위반-‘기소전에 조선일보에 구속영장 내용을 전달하는 범법행위’)까지 저질렀다.
우리는 보수수구세력들이 전교조탄압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주목한다. 전교조의 ‘교육민주화 활동’을 집단이기주의로 폄훼하고 ‘참교육’을 위한 노력을 빨갱이 교육이라는 망발과 궤변으로 난도질하는 수구세력들의 목적은 명확하다. 반공세뇌교육으로 보수수구세력들의 논리를 무조건 주입하는 교육에 전교조 교사들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교육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대물림하기 위해 서열화하고 보수수구논리를 확대재생산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드는데 전교조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학들이 비리왕국으로 군림하려는 비열한 의도가 전교조에 의해 좌절될 위기에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교조에 대한 수구세력들의 비합리적인 선동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지 않자, 시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까지 들고 나와 교사들의 통일교육 열정을 매도하고 범죄화 하려는 맹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공안당국이 전교조를 좌경용공세력으로 몰아가려는 보수수구세력의 결사대가 되어 ‘아님말고식’의 수사로 교사들의 인권을 함부로 유린하는 작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교조가 ‘피의사실공표죄’로 고발한 공안검.경찰에 대한 수사를 조속하고 공정하게 실시할 것을 촉구하며 해당자를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남북화해협력시대의 애물단지 공안기구(공안검찰,보안수사대)를 즉각 해체 할 것을 요구한다.
권력을 남용하여 인권을 탄압하는 공안당국은 각성하고 전교조 교사를 즉각 석방하라. 우리는 공안당국의 반통일, 반인권책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전교조와 함께 국보법철폐를 위한 대중적 서명운동과 대선에서 국보법철폐요구를 최대과제로 제출하고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이다.
<요구사항>
- 전교조 통일교사를 즉각 석방하고 , 전교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 독재의 악령 공안검찰과 보안수사대를 해체하라!
- 정부와 국회는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결의 사항>
- 민주노총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 대 국회청원운동을 전개한다.
- 전교조는 <구속교사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교사선언>을 실시한다.
- 전교조는 언론바로읽기와 국가보안법의 폐해를 이해하기 위한 계기수업을 광범위하게 실시한다.
-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이 자행하는 왜곡보도와 반통일적인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07.3.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자료제공 - 전교조>
강화야인 [2007/03/30] ::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악법, 국가보안법을 역사의 무덤으로 보냅시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일은 이 악법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원혼과 상처를 위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승만 정권 이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독재 정권들이 국민들에게 남겨준 공포와 비겁의 역사를 끝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누명을 쓰고 졸지에 빨갱이로 몰릴지도 모른다는 공포, 그러한 공포 속에 억울한 친지와 친구의 아픔을 어루어 주지는 못할 망정 한패거리로 몰릴까봐 침묵해야 했던, 이 슬픈 `빨갱이 컴플렉스`를 털어내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