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홋카이도서 백린탄 사격훈련 2009/02/10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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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홋카이도서 백린탄 사격훈련
홋카이도신문, 지난해 11월 백린탄 20발 발사 실전훈련

2009년 02월 10일 (화) 15:08:22 이시우 전문기자 tongil@tongilnews.com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사용한 백린탄에 의한 막대한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큰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는 현실적인 법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전쟁범죄로 다루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년 겨울인 2008년 11월 말에 일본 홋카이도에서 미군이 백린탄발사를 포함한 실전훈련을 진행했음이 확인됐다.

▲ <홋카이도신붕> 인터넷판 12월 2일자 관련 기사. [자료사진 - 통일뉴스]
2008년 12월 2일자 인터넷판 <홋카이도신붕>(北海道新聞)은 일본 육상자위대 훈련장인 홋카이도 야우스베츠연습장(根實管內 別海町 등 3町)에서 오키나와 미해병대가 날아와서 11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여일간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12월 2일 미군이 보도진과 지역 자치체, 일반 주민에게 장비품을 공개해 같은 훈련에 대해 설명한 사실을 보도했다. (http://www.hokkaido-np.co.jp/cont/video-archive/?k=2008120201.html)

이 훈련에는 오키나와 미해병대 약 230명이 참가했으며, 신형인 155미리 유탄포 2문으로 531발을 발사했다. 그밖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염려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백린탄을 총20발을 쏘았다고 설명함으로서 작년에도 계속 백린탄을 사용했음을 인정했다.

이 연습장에서는 같은 훈련을 10회째 반복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만 이례적으로 훈련을 공개하지 않아 주민과 자치체의 반발을 사게 되자 훈련이 끝난 뒤 장비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지역의 요구는 ‘훈련공개’이지만 미군측은 ‘오늘의 개최가 회답이다’라고 말했으며 다시 주민들이 훈련의 공개를 추궁했으나 ‘주일 미군사령부에게 듣기 바란다’고 발뺌을 했다.

보도에 임한 지휘관인 워커 휠드 소좌는 ‘작전 즉응 능력의 유지를 위해 이 훈련은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인 쿠시로마을의 坂井純吾씨(69)는 ‘무기의 전시만으로 위력이나 위험성을 알 수 없어 의미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백린탄은 국제화학무기금지협약에 금지목록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실패했지만 그 위해성에 대해서는 미군 스스로도 인정해온 무기이다. 백린탄은 미군과 미군과 동맹관계에 있는 나라에서 여전히 보관되고 있으며 실전에서도 아무런 제약없이 훈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