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명상 40일째-해인 유지 선생2004/08/09 1138
7월 29일 – 해인 유지 선생 아무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도 소금기 섞인 끈적 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서 어떤 것도 녹슬지 않는 것이 없고 사람마저 이 바다바람에 녹이 슨다고 했다. 그래서 차라리 적응해버리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바다에서 뜻 모를 사랑을…
걷기명상44일째 화이트비치와 카데나기지 그리고 핵2004/08/29 1253
카데나탄약고의 달 오늘 오끼나와를 떠나기전 마지막 피시의 사용이다. 할이야기가 많지만 글로 쓰는것은 또 다른문제이다. 공항으로 떠나기전 글을 완성해야하는 부담때문에 급한 일만 기록해두기로 한다. 화이트비치 이틀이 걸려서야 화이트비치에 당도했다. 화이트비치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해변이다. 석회암이 바닷물에 풍화되어 기괴한 동화의 정원을 바닷가에 만들어…
화이트비치 부두의 발전시설2004/08/29 834
*뒤에 사세보에 들렀을때 감시운동가인 시노자키선생에 의해 확인된 바에 의하면 화이트비치부두의 건물이 발전시설이라고 한다. 진해와 같이 외부에 노출된 발전시설이 아닌 건물안에 있는 발전시설이고 케이블을 이용해 전기를 보급한다고 했다. 발전기에 집착한 나머지 발전시설을 보지 못한것은 나의 착오였다.
걷기명상40일째 오끼나와 후템마기지의 철수와 헤노코2004/07/30 1219
오끼나와 후템마기지의 철수와 헤노코기지 신설은 유엔사해체의 징후 헤노코농성장 오끼나와 헤노코 농성장에서 이틀을 보냈다. 통역자가 돌아가고 나서 내가 사람들과 소통할수있는 말이란 극히 제한된 것이었다. 그래서 틈만나면 일거리를 찾아내려고 했다.사람들과 농성장을 정리하며 드는 생각은 말이 다르더라도 일하는 것만은 같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걷기명상34일째 일본행에서의 교훈2004/07/31 1138
일본행에서의 교훈 인터넷 어렵게 참으로 어렵게 다시 글을 쓰게 된다. 일본으로 오면서 예상은 한 일이지만 인터넷사용이 이렇게 어려울줄은 몰랐다 어제는 하루종일 피시방 같은 것을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보냈다.오사카에서 코리아타운이 있다는 쯔루하시라는 곳을 찾아 이잡듯 뒤졌지만 단 하나의 피시방도 찾을 길이 없었다….
유엔사해체에 대한 부산과 함께하는 걷기명상에 부쳐2004/07/21 1043
유엔사해체에 대한 부산과 함께하는 걷기명상에 부쳐 이시우 양양을 지날 때 였다. 태풍의 여진이 남아 있는 바다를 향해 총을 들고 한 초병이 서 있다. 어느날 밤인가 강화 초소에서 저렇게 서있던 초병이 허공에 마구 총을 쏘아대는 것을 보았다. 사격은 총신이 그 긴…
걷기명상30일째-파병,미군재배치문제의 해결 고리는 유엔사해체 2004/07/21 1017
미군재배치의 핵심이 될 오산 평택지역. 오산공군기지 파병,미군재배치문제의 해결 고리는 유엔사해체 이시우 울산 울산 삼산동은 여관과 식당만으로 이루어진 신기루 같았다. 터진 배낭을 꿰매러 찾아간 천막집에서 그 이유를 묻자 “먹고 놀자는 거지요. 현대자동자 사람들 아닝교. 딱딱 현찰이 나오니께네” 무서운 평가다. 매번 지도부가…
걷기명상27일째-부인된 유엔사 설립근거2004/07/21 1202
눈내린 판문점내의 군사정전위사무소 효문공단 울산 북구에서 산길을 넘어오는 길은 갓길이 없어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효문공단을 벗어난 식당에 들어서자 손님들이 왁자지껄 하다. 듣지 않으려고 해도 들려오는 이야기 소리들로 나는 이 자리가 부서 회식임을 알 수 있었다. 회식은 공단…
걷기명상25일째-기뢰전을 주목하라2005/04/14 1248
포항미해병대기지 캠프 무적의 달밤 기뢰전을 주목하라 이시우 파도 태평양을 건너 밀려온 바다는 대지 앞에서 더 밀려오지 못한 채… 자꾸 뒤에서 미는 얄궃은 바다물에 수줍은 듯 뒤로 도망치곤 한다. 번갈아 밀고 뒷걸음치는 바다가 만들어 내는 파도는 그렇게 전설이 되었다. 끝없이 밀려와서는…
걷기명상23일째-유엔사와 미군의훈련2004/07/13 1133
유엔사와 군사훈련에 대하여 망양해수욕장 파도의 주술에 걸려 평생 바다를 잊고 산 할아버지. 망양리 바닷가에서 바위 턱엔 오늘도 한 할아버지 파도소리에 넋을 놓고 있다. 그 위에 떠있는 구름한점 훈련은 훈련일뿐인가? 독수리훈련 림팩 KITP(한국통합훈련 프로그램) 을지포커스렌즈등 정례적인 한미군사훈련이 개최된다. 이들 훈련이북과의 대결을…
걷기명상21일째-유엔사해체와미군전술의약한고리-군종갈등 2004/07/13 1242
미군혁신과 재배치전략의 근원지는 해군. 요코스카기지의 이지스함 유엔사 해체와 미군전술의 약한고리-군종갈등 이시우 삼척 삼척의 한재를 지나며 오랜만에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해무가 짙게 덮인 절벽이다. 파도는 암초(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맴돌이친다. 해무도 이 바다언덕을 떠나지 못하고 잊을만하면 찾아온단다. 모든 그리운 것들은 떠나지 못하고…
걷기명상19일째-유엔사해체와 미군작전의 약한고리 5 2004/07/12 1054
5027작계의 실질적 지휘부가 될 지휘소 오스카 텐트시티. 대구 갬프워커 유엔사해체와 미군작전의 약한고리-작전계획5027 이시우 트럭 길을 가다보면 덤프트럭은 그 덩치 때문에 지날때마다 먼지를 날리고 매연을 쏟아놓듯 내뿜는다. 운전수를 보니 젊고 서글서글한 인상이다. 문제는 그가 덤프트럭을 운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