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스의 어깨에 발 딛고 있던 새들이
황혼의 하늘위로 날아오릅니다.
모순은 퇴보가 아니라 발전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철학자 엥겔스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모순이 오히려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조선에서 병인양요가 일어나기 20여년 전에 평생의 친구가 된 마르크스와 발표한 공산당선언은 두사람을 역사상 가장 불온한 사상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16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을 연구하지 않고 현대사를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