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일본 토오쿄오 야스쿠니 신사

주체-일본 토오쿄오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을 지휘한 A급전범의 명부가 합사되어 있다. 이는 일본이 그들 전범의 혼령을 추모함을 뜻한다. 더구나 조선인, 대만인 징용자들의 이름까지 합사되어 있다. 일본 천황을 위해 죽은 일본국의 신민이라는 이유이다. 그러나 합사명부에는 심지어 살아 있는 한국인의 이름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합사명부에서 이름을 빼달라는 소송까지 벌였지만 일본 법정은 이들의 요구를 기각했다. 일본 외국인 등록법은 조선인과 대만인들을 “일본국적소유자”이지만 외국인으로 간주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이며 차별하는 입장을 교묘히 유지하고 있다.1) 포섭적 배제이다.2) 적대와 차별을 통해 주체를 구성하는 중심논리는 언제나 우리와 타자의 구별이다.3)
1) 古關 彰一,「제국 신민에서 외국인으로-조선․대만인의 식민지 참정권의 발자취」, 世界, 2010년 10월호 참조
2) 에르네스토 라클라우, 샹탈 무페, 김성기외 옮김, 사회변혁과 헤게모니, (서울: 터, 1990) 참조
3) 샹탈 무페, 이행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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