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부 ROK-US Combined Forces Command 이시우 2005/05/29 242

출처블로그 : 밀리터리 캠프

한미연합사령부 ROK-US Combined Forces Command

한미 양국정부의 합의에 의해 1978년 11월 7일에 창설된 한국군과 주한 미군을 통합·지휘하는 군사지휘기관이 바로 한미 연합사령부이다.

한미연합사령부에는 한국군 전체와 한국에 파병될 65만 주한미군이 소속되게 된다.

평시의 한미연합사령부의 구성을 보자면

사령관은 미국측 육군 대장, 부사령관은 한국측 육군 대장이 담당한다.

당초 미국에서는 사령관을 중장에서 임명할려고 했지만,

개전 초기 미국으로 부터 강력한 동원능력을 받아 낼려면 연합 사령관은 대장이 임명되는 것이 한국이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부사령관을 한국에서 육군 대장으로 임명하여 미국 역시 그에 따라 사령관은 육군 대장으로 임명했다는 일화가 있다.

한국에 비해 미국의 계급 인플레이션은 낮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의 입장에서 평시 연합사령관을 대장이 임명한다는 것은 낭비로 판단이 되는 것이다.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 령관이 겸임하는데

이 주한미군 지상군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고 있기도 하다.

연합 부사령관은 한국 육군 대장이 담당하는데 한미간에 관계 조율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구성군 편성

한미연합사령부 평시 예하 조직으로

육군 구성군 사령부(GCC; Ground Component Command), 해군 구성군 사령부(ACC; Air Component Command), 공군 구성군 사령부NCC; Naval Component Command)를 두고 있다.

육군 구성군은 원래는 연합사령관인 미 육군 대장이 겸임한다.

미국이 계급 인플레이션이 적고 자리 또한 적어 한명이 몇개의 직위에 동시에 임명되는 일이 흔한편이지만 이경우에는 상당히 심한 편이다.

그런데 92년 한미 야전군 사령부가 폐지 된 이후 동년 12월 부터 미 8군 사령관겸 육군 구성군 사령관인 육군 중장이 구성군 사령관을 맏게 되었다.(자료에 따라 한국군 육군 중장이 맏는다고도 하니 사령관과 부사령관의 국적이 바뀌기도 하는 것 같다.)

해군 구성군은 한국측 제독이 임명된다.

공군 구성군 사령관은 미 공군 중장이 임명된다. 바로 제 7공군 사령관이다.

위의 각 구성군 사령관이 반드시 어느 국가에서 임명되는 것으로 정해 진것이 아니라, 사령관이 미군이면 부사령관이 한국군으로, 반대로 사령관이 한국군이면 부사령관이 미군인 것이 원칙이다. 그럼으로 각 구성군 사령관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전시의 경우 육군 구성군 사령관은 한국측 함참 의장이 맏으며, 해군 구성군 사령관은 미 7 공군 사령관이, 공군 구성군 사령관은 제 7함대 사령관이 담당한다.

평시의 전력은 한국군 전체와 주한미군중 한미 연합사령관의 평시 작전 통제권하에 있는 미군 병력은 육군38방공여단과 고공정찰임무를 위해 비상대기중인 F-15기 2대로 공군 구성군에 소속 되어 있다. 그외 주한미군은

전시의 편성은 여기에 연합 특전 사령부, 연합 해병 사령부, 연합 심리전 사령부가 추가 된다.

이중 연합 해병 사령부의 사령관은 미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Commander, Marine Corps Forces, Pacific)이 담당하게 된다. 다 른 두부대의 경우는 자료 부족이다. 아시는 분 연락 해주세여..

또한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국군 현역 69만 1600명, 현역으로 전환되는 상근 예비역 3만6478명, 역시 현역으로 전환되는 한국군 예비역 304만명, 주한미군 3만 6931명, 한국에 증원파병될 미군 65만명 등 총병력 445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군을 총지휘 하게 된다.

이때 미군측 부대를 살펴 보자면

육군 구성군은 주한미군인 미 2사단, 하와이의 제 25 경보병사단, 미국 본토 동부지역의 18공수군단, 텍사스의 제 3 기갑군단, 워싱턴의 제 1군단이 파병 될 것으로 보인다.

제 1군단에는 2사단 3여단과 25사단 1여단이 소속되어 있으며 전시에는 25사단 전체가 1군단으로 배속될 예정이다.

제 3 기갑군단에는 제 1 기병사단과 제 4 기계화보병사단, 제 3 기갑기병연대가 속해 있고

제 18 공수군단에는 82공수사단, 101 공중강습사단, 제 3기계화보병사단, 제 10 산악사단, 제 2 경수색연대가 속해 있다.

위의 사단중 제 25 경보병사단은 한국전 참전이 확실하다. 3 기갑군단과, 18 공수군단의 6개 사단중 5개 사단이 참전하는데 어느 어단이 참전 안하는지는 모르겠다.

이중에서 82 공수사단이 25 경보병 사단 다음으로 2착으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니 제외하고 10 산악 사단 역시 사단 특성상 한국지형에서 유리하고 경보병이기 때문에 3착으로 한국으로 이동 할 것 같다. 그럼 남은 4개 사단이 문제인데 101 공중강습사단이나 제 1 기병사단 처럼 워낙 장비가 많이 이동하는데 문제가 되는 사단이 제외 되지 않을 까 싶다. 특히 1 기병사단은 한반도 지형에 부적합한 면이 있다. 이에는 3,4 기보사단도 마찬가지라 어느 사단이 제외 될지는 판단하기 힘듬으로 아시는 분의 연락 바란다.

여기에 주방위군 사단중 일부가 현역으로 전환되어 파병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물론 걸프전때 육군중 1/3이 주방위군이였지만 사단 규모로 한국전에 참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하여 만일 이동한다면 예상 부대로는 이미 한국전쟁 때 미 8군 소속으로 참전 하였던 7사단과 24사단이다.

두사단 모두 현역과 주방위군으로 혼성 편제된 사단으로 현역의 사령부에 주방위군 전력강화예비 여단 3개씩이 배속된 부대이다.

한국전쟁이 아프칸전이나 이라크전과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전면전임을 생각하면 주 방위군중에서는 7사단과 24사단 외의 다른 주방위군 사단은 전력면에서 떨어지며 미덥지가 못하다.

특히 7사단의 경우 베트남전 초기 까지 한국에 주둔 하고 있던 주한미군으로서 상징적인 의미 까지 가지고 있다.

위의 모든 사단과 군단은 미 제 8군 사령부에 속하게 되어 한국군 1,2,3 야전군과 함께 4개 야전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주한미군인 제 2 보병사단의 소속은 약간 문제가 되는데 한국군 제 7군단 배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제 8 야전군 직할 사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지마로 제 1군단이 이동하여 주한미군, 주일미군 및 하와이의 제 25 경보병사단 까지 배속할 가능성이 외신에 의해 보도 되고 있다. 그러므로 제 1군단 소속이 될 가능성 역시 현재로서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단 한국군의 감정상 제 2 보병사단이 일본에 본부를 둔 제 1군단 소속이 되는데는 문제가 있기도 하니 현재로서는 어떠한 부대에 배속 될지는 미지수 이다.

만약 한국군 제 7군단에 배속된다면 세계최강수준의 기계화군단이 예상된다.

해군 구성군은 물론 미 7함대가 예상 되는데 현재 7 함대에는 1개 항모전투단만이 존재 한다. 전시에는 여기에 태평양 함대 소속의 3함대와 중동지역에서 작전하는 5함대에서 항모전투단이 차출되어 제 7함대 예하로 4~5개 항모전투단이 배속 될 것이다.

최근 미국의 함대 대응 계획(Fleet Response Plan)에 따른다면 30일 내로 6척의 항모가 투입되고, 90일내로 증원이나 순환배치를 위해 2척의 항모가 대기한다고 한다.

공군 구성군의 경우는 자료부족으로 예상 할 수 밖에 없다. 일단 기존의 한국의 제 7공군은 물론이고 일본 오자와에 있는 제 5공군이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예하 비행단이 없는 괌의 제 13공군에 폭격기 비행단이 배속되어 한국으로 전략 폭격을 단행 할 것이며 알레스카의 11공군도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미 본토에 있는 공중전 사령부 소속 9공군과 12공군이 공군 구성군으로 차출 될 것이다.

이때 폭격기 위주로 구성된 제 8공군은 예하 비행단을 13공군으로 배속 시킬 지 아니면 본토에서 직접 지원할 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특전 사령부에는 제 75 레인저 연대는 기본이며, 극동지역을 담당하는 제 1 특수전단 5팀이 다른 씰 부대의 소대를 배속 받아 확대 증강하여 특수전 구성군의 기간이 될 것 같다.

또한 그린베레 제 1 특전단 역시 다른 특전단으로 부터 배속 받아 확대 개편된 상태로 임무를 수행 할 것이다.

다만 데브구르와 델타포스는 미국의 특수전 사령부 소속이 아니라 통합특전사 소속인데 한국의 전면전에는 이들이 배속될 확률은 높지 않은 것 같다.

해병 사령부는 물론 오끼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주일미군 소속 해병 제 3 원정대가 될 것이다.

심리전 사령부는 자료 부족으로 알 기 힘들다. 아시는 분은 연락 바란다. 상식적으로 미 심리전단 중 일부가 배속될 것 같기는 한데 단대호 까지는 알 지 못한다.

참모부 편성

원칙적으로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의 고급장교들로 1:1 구성이 되어 있다. 참모부 역시 이러한 편성인데 한미 연합사 기구는 인사, 정보, 작전, 군수, 기획을 비롯 일반참모부, 특별참모부, 통신전자부, 공병부 등으로 편성되어 있다. 요원은 한미 양측에서 제각기 150명씩 차출, 연합군체제가 원만히 운용되도록 임무를 다하고 있다.

한국군의 경우 가장 큰 약점으로 정보수집력의 부재를 꼽고 있는데 평시에도 한미연합사를 통해 미국측으로 부터 북한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미연합사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나 전시에도 한미연합사로 부터 나오는 정보력은 한국군에게 있어서 필수 불가결할 요소이고 승패를 판가름할 정도이다.

한미 연합사 폐지론

상당히 민감한 문제인데 한국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 주한미군 사령부, 8군 사령부를 전부 폐지 통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워싱턴 타임스와 3월 5일자 성조지로 부터 보도된 내용이다.(주한미군은 당일날 부인 보도 자료를 발표 하였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괌 주둔 미군은 하나의 부대로 통합 개편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주둔하고 있는 제 1군단이 일본의 지마기지로 이전하여 주한미군 제 2 사단과 하와이의 25 경보병사단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는 90년대 후반부터 대두 되었던 극동사령부 창설 방안과 통하는 바가 있지만

현재의 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즉 미군은 제 2사단을 한국에만 한정 하지 않고 세계 전역을 상대로 움직 일 수 있는 투사전력으로 운용하기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3월 5일 주한미군 사령부 공보부실장 데보라 버트랜드 중령은 한미 연합사 폐지를 포함한 미 8군 사령부, 유엔군 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폐지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발표 한바가 있으며, 한국인의 감정상 주한미군이 일본에 기지를 둔 사령부의 예하 부대라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문제이다. 미국 또한 한국인의 반일 감정을 잘 알고 있어 어떻게 대처 해야 할 지 난감해 하는 것 같다.

일단 한국전쟁 발발 시 한미연합사가 필요한 이상 한미 연합사 폐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유명 무실한 유엔군 사령부나 미 8군 사령부는 폐지 되어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주한미군의 주 전력인 제 2사단의 경우 강습여단이라고 할 수 있는 제 2여단이 이라크로 파병되는 이상 제 2사단의 폐지론 까지 대두 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제 1 여단만이 남게 되는데 한국측 입장으로서는 전력 면에서는 기갑여단인 제 1여단이 남는 것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2사단이 폐지되면 1여단을 독립여단으로 개편해서 한국에 잔류시키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이 1여단 마저 이라크로 파병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워싱턴에 주둔중인 2사단 3여단이 한국으로 와 1여단과 교체될 것이다. 하지만 3여단은 스트라이크 여단으로 저강도 전쟁이나 적합하지 한국전쟁 같은 대규모 초고강도 전쟁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아무리 정보력이 강화되었다고 해도 기계화여단 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고 있는 스트라이크 여단을 설 자리가 없다. 이것은 한국이 원하는 바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측에서는 3여단을 거부하고 1여단이 독립여단으로 나마 계속 잔류하길 원한다.

어쨌거나 만일 한미연합사령부가 폐지 된다면 연합부사령관인 대장 자리가 하나 줄어 들게 되는 것이다. 이는 1/3 야전군의 통합으로 대장 자리 하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 육군 대장 자리만 2개가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전면적인 군 조직의 개편이 점쳐지게 된다.

하지만 한국군의 계급 인플레이션은 한국군이 현역과 함께 전시동원 되는 예비역들을 주전력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계급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380만 대군의 한국군에게 현재의 장성 숫자는 부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면 때문이라도 한미연합사령부의 폐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해 얻는 정보력과 전시 미 동원체제가

개편됨으로 인해 불편해 지지 않을까 우려가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