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한.일평화기행을 다녀와서 김은옥 2009/07/06 1609

오키나와 한.일평화기행을 다녀와서 김은옥 2009/07/06 1609

지난 2/14-2/19(5박6일) ‘평화시민연대(대표;강제숙)’의 배려로 이시우작가와 우성이와 저 이렇게 세 가족이 모두 ‘오키나와 평화기행’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성이와 저는 드디어 아빠 덕분에 일본구경도 하게 된다는 기쁨으로 그간의 재판투쟁의 힘겨움도 모두 잊은채 부산으로 향하는 KTX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부산항에서 다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하는 ‘고려훼리’호배에서 우리 기행팀은 1박을 하였고,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드디어 JAL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인 ‘오키나와’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긴 시간동안의 입국절차를 통과하고 나오자 ’5박6일’간 우리 일행을 도와줄 ‘오가타’상이 저희들을 한명한명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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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워크 오키나와 Peacewalk Okinawa

펌]`한일평화기행, `생명은 보배` 가치 느끼는 계기` 김은옥 2008/02/24 1720

“오키나와 한일평화기행, ‘생명은 보배’ 가치 느끼는 계기”

14-19일 한일시민 함께하는 오키나와 평화기행 마쳐.. 내달 제주도에서도 이어져

박상희 기자paknews80@gmail.com

‘전쟁피해’, 기지건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아름답지만 슬픈 섬, 한국의 제주도와 일본의 오키나와를 잇는 평화기행 그 첫 번째 일정이 지난 14~19일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 민중의소리

‘전쟁피해’, 기지건설’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아름답지만 슬픈 섬, 한국의 제주도와 일본의 오키나와를 잇는 평화기행 그 첫 번째 일정이 2월14~19일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작년 전쟁피해자를 추모하는 비석을 끌고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도보로 이동했던 ‘스톤워크 코리아 2007′ 사업에 이은 이번 제2회 한일시민이 함께하는 오키나와 평화기행에는 한국참가자 16명, 일본참가자 5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평화기행에는 한국측에서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이시우 사진작가와 그의 가족, 그리고 한국인 원폭피해자 2명 등이 참가했고 일본측에서는 나가사키 원폭피해자 등이 참석, 오키나와 현지 주민들과 함께 반 기지, 반 전쟁운동에 대한 공감대와 연대의식을 나눴다.

한일 참가자들은 지난 6박 7일이라는 기간 동안 오키나와 이토만시에 있는 한국인위령탑, 평화기념공원, ‘위안부’ 故 배봉기 할머니를 기억하는 도카시키섬 등 과거 일제가 조선인 강제동원을 했던 흔적을 방문했다. 동시에 오키나와 전쟁으로 미군과 일본군의 싸움 속에서 처참히 죽어갔던 류큐 사람들의 원혼이 담긴 하에바루시 내 오키나와육군병원 등과 같은 유적지, 최근 현지 주둔한 미군의 여중생 성폭행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미군기지 등을 찾았다.

유엔사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난 2004년 오키나와의 주일미군기지를 찾은 바 있던 이시우 작가는 이번 기행을 마치고 “해방과 더불어 당시 오키나와 주민들이 조금만 더 저항하고 막았더라면 우리 역사도 달라졌을 것”이라며 “주일, 주한미군 모두가 보유하고 있는 열화우라탄 문제도, 95년 미군의 여중생 성폭행 사건 등 일련의 사건을 볼 때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한국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양국이 의도적으로 연대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무엇보다 이번 답사는 역사적인 안목을 가지고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의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숙제를 오키나와, 일본, 한국에 던져준 기회”라고 덧붙였다.

18일 오키나와 현지 언론인 <류큐신보>와 <오키나와타임스> 등 주목을 받기도 했던 이번 평화기행은 한일간의 묘한 차이점을 인정하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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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키나와 현지 언론인 <류큐신보>와 <오키나와타임스> 등 주목을 받기도 했던 이번 평화기행은 한일간의 묘한 차이점을 인정하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 민중의소리

이번 한일평화기행을 이끌었던 평화시민연대 강제숙 대표는 “일본인과 함께 엇갈린 역사 있다면 함께 봐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오키나와 지역 순례는 ‘생명은 보배’라고 외치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또한 “내달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기행도 해군기지건설 문제, 올해 4.3 사건이 60주년을 맞는 때인만큼 제주도 역시 오키나와처럼 아름답지만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인들에게 역사적, 정신적인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28일~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제주도 평화기행에는 일본측에서만 약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2회 한일시민이 함께 하는 오키나와-제주도 한일평화기행

▶신청 기간
제주도 답사: 2008년 2월 21일-3월 15일

▶순례 방법
제주도 답사: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문제, 군사기지문제, 4▪3민중항쟁 등 관련 유적지와 60주년 행사 참여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

*제주도 답사일정
3/28(금) 16:00 제주도 현지집합, 교류회-제주지역 활동가 등
3/29(토) 제주항일기념관, 평화박물관, 격납고, 알뜨르비행장 등
3/30(일) 4.3민중항쟁 관련 유적지
3/31(월) 마라도
4/1(화) 한라산 산행
4/2(수) 4.3 문화행사 참가
4/3(목) 4.3 추모제 참가, 각 지역으로 각자 비행기 이용해서 이동

▶신청 문의

*이메일 주소: peacewalkkorea@yahoo.co.kr
*홈페이지: http://kr.blog.yahoo.com/peacewalkkorea
*문의 연락처: 강제숙 011-896-8543(평화시민연대)